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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과 김신일이 싸움중이라 들었다. 뭔가? 하고 살펴보니 박진영이 발표한 KBS2의 드라마 '드림하이'OST에 수록된 '섬데이'란 곡이 2005년 작곡가 김신일이 만들고 애쉬가 발표한 곡 '내 남자에게'를 표절했다며 김신일이 먼저 따지고 들자 박진영이 내가 표절이면 니도 표절이란 식으로 공식입장이랍시며 아웅다웅 하기 시작하자 김신일이 악보까지 비교해 가며 소송까지 불사하겠다 발표를 했다.

난 이따금 이런 표절 어쩌고 이슈들이 나올때마다 썩소를 짓곤 한다. 우리나라에 정말 작곡가 다운 작곡가가 몇 있을까 하고 말이다. 비유를 해보건데 이런 싸움들을 볼 때마다 먼저 드는 생각은 길거리에 지폐가 떨어져 있는데 지나가던 두 사람이 동시에 지폐를 발견하고 서로 발 한 짝씩 밟아 대며 이건 내꺼야! 하는 것 처럼 보인다. 창작의 고통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도 웃긴다. 작곡 소프트웨어가 발달되지 않았을 때의 작곡가들이 들으면 웃다가 한웅큼 콧물 나올 소리니 말이다.

초딩때 부터 기타를 잡고 나도 내 곡을 만들겠다며 콩나물 대가리 다 무시하고 코드로만 뚝딱! 한 곡 만들던 시절이 떠오른다. 다 만들고 들어보니 어디선가 들어본 노래ㅋ 그럼 이건 아니다 싶어 미디 연결하고 이펙터 꼽아 징징~대며 곡 구성과 템포, 멜로디와 악기만 살짝 변화를 주어 편곡해 조용히 내뱉은 한마디 "작곡 별거 아니네~ 훗" 언젠가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이러더이다. 자신은 남의 노래 잘 안듣는다고;; 다른 노래들 많이 들으면 작곡할때 영향을 안받을 수가 없다고;; 맞나? 여튼 비슷한 소리를 했던거 같은데 정말 공감했다.

정말 작곡이란걸 제대로 배우고 창작의 고통을 제대로 느껴 탄생한 한 곡을 현 시대에 맞게 문명의 힘을 조금 빌려와 가꾸고 다듬어 내고 누구도 뭐라 할 수 없는 완벽한 곡을 만들어 내는 작곡가들에겐 절대 이런 잡음이 따르지 않는다. 하지만 트랜드에 쫓기고 소프트웨어와 이펙터에 지배당하고 어디선가 들어봤음직 하지만 결국엔 이건 내음악이라고 말하는 작곡가들에겐 위에 이슈처럼 잡음이 들리기 시작하고 그 이슈의 결론은 결국 창작이 아닌 돈으로 끝나는 현 가요계 표절시비들을 보면서 서로 자기 곡이라 아웅다웅 하는 자체가 미스테리라고 생각한다. 또하나 미스테리인건 이러다가 소리소문없이, 아무일 없이 끝난다는 점이다.
- 공사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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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ephia.tistory.com BlogIcon sephia 2011.02.15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지고 보면 김할매(=김태원)이 용한거라죠. ㄱ-

    • Favicon of https://koozistory.tistory.com BlogIcon koozijung 2011.02.15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고보면 김태원의 곡들이 멜로디는 단순해도 정말 독창적이긴 합니다. 포화상태인 지금 이 시점에 눈에 띄는 부분이죠.

  2. Favicon of https://0601.tistory.com BlogIcon 씩씩맘 2011.02.15 2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곡의'작'자도모르지만노래를듣다보면이노래가그노래같고그노래가이노래같고그런부분이꽤있는거같아요

    • Favicon of https://koozistory.tistory.com BlogIcon koozijung 2011.02.16 11: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찌보면 K-POP이란게 한국대중음악 다 망쳐 놓았네요. 요즘 음악프로그램 죄다 아이돌들이잖아요. 그들은 인정하기 싫겠지만 아이돌=음악이 아닌 아이돌=돈;; 돈벌겠다는데 무슨 짓인들 못하겠어요. 그게 작곡이든 노래든 뭐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