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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에 개봉된 황정민,류승범의 '사생결단'이라는 영화가 있다. 뽕 중간판매상과 뽕단속을 하는 경찰관의 뒤봐주고 꼰지리는 등 상생과 말 그대로 사생결단을 내는 내용이다. 이 영화에서도 중간판매상에게 돈을 먹는 경찰의 모습이 그려지고 진급에 눈이 어두워져 판매상과 경찰이 손을 잡는 등 영화같은 이야기를 영화로 그려낸 작품이다. 2010년 연말즈음 2006년에 개봉된 '사생결단'의 실사판 뉴스 하나가 전해진다. 바로 뽕범의 뒤를 봐주고 심지어 뽕까지 판매하는 등 뽕범과 상생해온 경찰이 잡혔다는 소식이다.
  ▲ 영화 '사생결단'中

검찰이 뽕조직과 공모, 뽕을 직접 판매하거나 수배된 뽕범의 뒤를 봐주는 등의 혐의로 서울 용산서 뽕수사팀의 경사를 구속했다. 여기까지만 하더라도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는 소식이라 어안이 벙벙한데 언론의 태도도 문제점이 보이기 시작한다. 한 번 읽고 마는 신문 및 인터넷 찌라시는 그렇다고 치자. 공중파방송 그것도 메인뉴스 시간에 언론은 뽕단속 피하는 법을 교과서 처럼 알려준다. 뉴스 내용을 자세하게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용이 내용인지라 어느정도 필터링을 해야 함에도 뉴스는 잡힌 모 경사가 뽕범들의 뒤를 봐주는 수법을 고스라니 알려주고 있다.
  ▲ ⓒ'MBC뉴스데스크'中

가령, 링거액을 많이 맞으면 소변검사에서 쉽게 걸리지 않는 수법이나, 모발검사시 피해가기 위에 머리를 탈색하는 수법, 그리고 소변 바꿔꿔치기 등 일반인들이 전혀 알지 못했던 수법을 언론은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었다. 신문들도 마찬가지다. 잡혀들어간 경사의 위와 같은 수법을 그 어떤 필터링 없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뉴스내용과 화면이 뽕단속을 피하는 방법으로 비춰질 것이란걸 전혀 예상하지 못할리는 없을테고;; 뉴스들이 점점 시청률에 헐떡여 필터링 없이 거침없게 내보내는 모습에 씁쓸함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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