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상담을 하는 상담원이 잘못한 일도 아니지만서도 전화응대를 하도 황당하게 하셔서 말이지 사연 하나 올려본다. 집에 들어오니 모뎀이 병맛 넘치게 불이 오락까락 들어온다. '휴~또 인터넷 맛갔구나'생각한 후 컴퓨터를 부팅해 보니 역시나 인터넷은 먹통. 늘 변변한 확답을 듣지 못했지만 습관적으로 서비스 업체에 전화를 건다.
한가지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지금 쓰고 있는 인터넷 업체의 상담원들이 하도 상태가 안좋으셔서 급기얀 내가 직접 해결하는 방법을 여러가지 터득했으니 별에 별 방법을 써봐도 이건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듯 하다. 그리고 지금부터 모 업체의 모 상담원과 통화한 황당한 대화내용을 풀어 본다.
때르르릉~ 때르르릉~ 띡! 저희 OOOOO는 국민을 어쩌고 저쩌고...;;
"정성을 다해 모시겠스빈다. 상담원 OOO입니당^^"
"네. 제발 정성을 다해주세요. 인터넷이 안돼서 요로콤 전화했음"
"가입자분 성함과 주소와 전화번호 좀 알려주세욤"
"휴.......;; 네네 알려드려야지요. OOO이고 OOO-OOOO-OOOO이고 서울시 OO구 OO동......."
"감사합니다. 무엇때문에 전화를 주셨졍?"
"인터넷 안된다고요+_+"
"아 제가 알아보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염"
".........................네"
"고객님?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염"
".........................네"
"고객님?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염"
"............ㅅ...ㅂ....네"
"아 고객님? 오늘 그쪽 지역에 작업이 있었는데 문제가 발생한 듯 싶네용"
"그래서요?... 흠;; 됐고 작업이 대략 언제쯤 끝날지만 알려주세요"
"저..저기 그게 업무시간이 종료되어 퇴근했구요 내일
아침에 다시 기사님이 방문...."
"뭐?????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작업이 있었는데 문제가 생겼는지 노이즈가 어쩌고 저쩌고 궁시렁 궁시렁........"
"저만 안되나요? 이 지역이 다그런가요?
"그쪽 OO동 백번대 번지가 다 그렇습니다"
"근데 나름 요로콤 문제가 심각해 보이는 상황에서 퇴근을 하고 뭐 내일 출근해서 해결해준다?"
"......네;;"
"ㅋㅋㅋㅋ 우리 상담원 아가씨가 무슨 죄임;; 수고하세요" 하고 전화를 끊었다.
오늘은 인터넷을 포기해야겠구나 싶어 씻고 밥먹고 뭘 하고 하다보니 이거 은근히 성질이 나더이다. 정 쓸 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면 좋게 기다려줄 수 있는 문제인데 직원이 퇴근을 해서 돈내고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없다니 이런 황당한 일이 어디 있는가?ㅋㅋ 다시 전화를 걸었다.
응?! 근데 이번엔 목소리부터 뭔가 짬밥냄새가 물씬 풍긴다. 역시나 호구조사는 시작되고 뾰로뚱한 말투로 대할껀 다 대한 후 한마디 했다. "하루쯤 인터넷 못쓰는건 상관없지만 어떤 문제로 쓸 수 없는지와 정말 기사가 업무시간이 지나 퇴근한 관계로 쓸 수 없다면 이거 서비스측면에서 좀 너무한 a/s를 진행하는게 아니냐" 물었더니만 고객님 요로콤 죠로콤 따라해보세요 하더니 3분도 안되어 난 이렇게 글을 쓸 수가 있었다.
아;;; 아니;;; 아까 그 아가씨 뭥미?! ㅋㅋㅋ 쉬바 군말말고 내일 아침까지 기다리라는건 대체 뭔 개드립이며ㅋ 글케 당당하게 말하는 응대방법은 어서 쳐배웠는지ㅋㅋ 뭐 이번 짬밥 좀 되는 상담원이야 문제가 해결된게 몇 분 지나지 않았다곤 했지만 그럼 지금 현재 인터넷을 못쓰고 전전긍긍 하던 고객들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방금 해결됐으니 방법을 알려줘야 하지 않은가? 내 살다살다 직원이 퇴근했다고 닭치고 직원 출근때까지 기다리는 a/s는 난생 처음이구려...ㅋ
한가지 재밌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지금 쓰고 있는 인터넷 업체의 상담원들이 하도 상태가 안좋으셔서 급기얀 내가 직접 해결하는 방법을 여러가지 터득했으니 별에 별 방법을 써봐도 이건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듯 하다. 그리고 지금부터 모 업체의 모 상담원과 통화한 황당한 대화내용을 풀어 본다.
때르르릉~ 때르르릉~ 띡! 저희 OOOOO는 국민을 어쩌고 저쩌고...;;
"정성을 다해 모시겠스빈다. 상담원 OOO입니당^^"
"네. 제발 정성을 다해주세요. 인터넷이 안돼서 요로콤 전화했음"
"가입자분 성함과 주소와 전화번호 좀 알려주세욤"
"휴.......;; 네네 알려드려야지요. OOO이고 OOO-OOOO-OOOO이고 서울시 OO구 OO동......."
"감사합니다. 무엇때문에 전화를 주셨졍?"
"인터넷 안된다고요+_+"
"아 제가 알아보겠습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염"
".........................네"
"고객님?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염"
".........................네"
"고객님?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염"
"............ㅅ...ㅂ....네"
"아 고객님? 오늘 그쪽 지역에 작업이 있었는데 문제가 발생한 듯 싶네용"
"그래서요?... 흠;; 됐고 작업이 대략 언제쯤 끝날지만 알려주세요"
"저..저기 그게 업무시간이 종료되어 퇴근했구요 내일
아침에 다시 기사님이 방문...."
"뭐?????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작업이 있었는데 문제가 생겼는지 노이즈가 어쩌고 저쩌고 궁시렁 궁시렁........"
"저만 안되나요? 이 지역이 다그런가요?
"그쪽 OO동 백번대 번지가 다 그렇습니다"
"근데 나름 요로콤 문제가 심각해 보이는 상황에서 퇴근을 하고 뭐 내일 출근해서 해결해준다?"
"......네;;"
"ㅋㅋㅋㅋ 우리 상담원 아가씨가 무슨 죄임;; 수고하세요" 하고 전화를 끊었다.
오늘은 인터넷을 포기해야겠구나 싶어 씻고 밥먹고 뭘 하고 하다보니 이거 은근히 성질이 나더이다. 정 쓸 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면 좋게 기다려줄 수 있는 문제인데 직원이 퇴근을 해서 돈내고 사용하는 사용자들이 사용할 수 없다니 이런 황당한 일이 어디 있는가?ㅋㅋ 다시 전화를 걸었다.
응?! 근데 이번엔 목소리부터 뭔가 짬밥냄새가 물씬 풍긴다. 역시나 호구조사는 시작되고 뾰로뚱한 말투로 대할껀 다 대한 후 한마디 했다. "하루쯤 인터넷 못쓰는건 상관없지만 어떤 문제로 쓸 수 없는지와 정말 기사가 업무시간이 지나 퇴근한 관계로 쓸 수 없다면 이거 서비스측면에서 좀 너무한 a/s를 진행하는게 아니냐" 물었더니만 고객님 요로콤 죠로콤 따라해보세요 하더니 3분도 안되어 난 이렇게 글을 쓸 수가 있었다.
아;;; 아니;;; 아까 그 아가씨 뭥미?! ㅋㅋㅋ 쉬바 군말말고 내일 아침까지 기다리라는건 대체 뭔 개드립이며ㅋ 글케 당당하게 말하는 응대방법은 어서 쳐배웠는지ㅋㅋ 뭐 이번 짬밥 좀 되는 상담원이야 문제가 해결된게 몇 분 지나지 않았다곤 했지만 그럼 지금 현재 인터넷을 못쓰고 전전긍긍 하던 고객들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방금 해결됐으니 방법을 알려줘야 하지 않은가? 내 살다살다 직원이 퇴근했다고 닭치고 직원 출근때까지 기다리는 a/s는 난생 처음이구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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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글 잘 읽고 갑니다 ^^
요즘은 무슨 방문a/s가 자원봉사도 아니고.. 돈 받고 하면서
너무 고객 위주가 아닌 기업위주인거 같아요....
저도 그런경험 많이 했엇는데...
진짜 국토대장정해서 내일온다면 이해하겠는데 이런건 .... ㅋㅋ
너무한거 같네요 ㅠㅠ
국토대장정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그러고 다닌다면 일주일 이상도 기다려 줄 수 있을 듯~ㅋㅋ 퇴근;;;;;ㅋㅋ
ㅎ 다행히 저희집은 인터넷으론 속썩여 본적이 없어서 ㄷㄷㄷ ;;
근데 케이블티비 망을 이용하는 쪽은 되게 저런일이 자주 있다고 하더라구요 ;;
차라리 인터넷안되는 것 보다 전화 안되는게 낫지 이거 원 하루를 기다리라니 ㄷㄷㄷ
전 아마 주변 집 MYLG 070 신호를 끌어다 썼을거라는 ㅋㅋㅋ
광랜을 쓰시나보군요ㅠㅠ 빌라나 주택들의 한;;;; 광랜들어오지 않는 한 이런 문제는 계속될 듯~
ㅡㅡ 통신 회사 직원들은 무슨 철인입니까? ㅡ.ㅡ 그 사람들도 퇴근은 해야죠..
누가 철인이라 했수? 지들 실수인지 뭔지 한동네 수십,수백 가구가 인터넷이 불통된 상황이 벌어졌는데 비상상황으로 생각 안됌? 설사 퇴근했어도 힘들겠지만 수십,수백 가구들을 위해 다시 나와야 할 상황으로 생각 안됌?
제 생각엔 처음 상담원 분이 답변해주기 귀찮아서 그런 듯 합니다 . 무슨 회사인지는 모르겠지만요 ㅎ
그런불통이라면 분명 야간근무 직원이 수리를 했을텐데 말이죠.
아참 저희집은 뭔진 모르겠지만 100메가 급이더군요. 아마 광랜은 아닐껍니다 ㅋ
답변해주기 싫은 것도 그렇고 짬밥이 좀 안되어 보이더군요. 마치 떠넘기는 분위기? 좀 불쾌했네요.
저도 경험했답니다.
큐릭* 라는 케이블방송사에 인터넷을 가입해서 사용중에 불통되어
A/S신청 했더니 그런식으로 답변하더만요.
요금은 좀 비싸지만,사후관리가 잘되는 전국구사업자 인터넷에 가입해야 되겠더라구요.
잘 읽었습니다^^
저 역시 케이블입니다.ㅋㅋ 이 쪽이 좀 그런 듯 하네요. 저 역시 이름 있는 곳으로 갈아탄 준비를 끝낸 상황이네요. 특히나 이번 일로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