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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세상엔 별에 별 일이 다 있다. 온라인이 발달되어 우리 삶에 있어 유용하고 빠른 정보를 가져다주지만 반대로 이게 독이 되어 뜻밖의 일을 겪기도 한다. 지인(여자)중에 결혼한지 대략 1년여가 다 되어가는 새댁이 한 명 있는데 어제 늦은 밤 통화를 하다가 뜻밖의 소식을 접해 들었다.

바로 이혼할지도 모르겠고 현재 별거에 들어갔다는 소식이다. 대체 무슨일이냐며 자초지종을 물었더니 과거 포털 지식서비스에 올린 질문들이 현재 문제가 되어 그렇고 그렇게 되었다는 사연이다. 아니 대체 어떤 질문이였길래 현재 별거에 들어갔고 이혼이라는 극단적인 이야기 까지 흘러나왔냐고 물었지만 돌아온 대답은 허탈해 하는 한 숨 뿐이다.
그간 이 문제로 석달간 싸웠고 현재는 두 사람다 너무 지쳐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게 되었다는 소리를 들으니 대체 어떤 문제이며 어느정도의 문제인지 궁금하기 짝이 없었다. 하지만 더이상 깊게 물어보는 것도 아닌것 같아 위로에 위로를 거듭하고 다시 재고를 권유하고 그렇게 전화를 끊으니 제 아무리 내 일이 아니라곤 하지만 너무도 아쉽기 짝이 없어 과거 포털에 지식서비스에 올린 질문이 어떻게 검색되는지 알아보기에 이르렀다.

결과는 의외로 놀라웠다. 실제로 해당 포털내에 특정페이지에 들어가 아이디를 검색해보니 과거에 했던 질문과 답변들이 검색이 되었다. 물론 현재는 민감한 질문에 대해서는 아이디를 숨길 수 있는 비밀기능이 있다. 하지만 과거에도 이 비밀기능이 있었는지 알 수는 없고 대부분의 유저들이 과거에 어떤 질문을 했는지에 대한 기억도 없을터 한번쯤 자신이 했던 질문들을 검토해 볼 필요성이 느껴졌다.

검색을 즐겨하는 이들에게 유용하게 쓰이는 '구글링'이란 말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얼마전 언론을 통해서도 이 구글검색에 관한 개인정보 유출문제가 심각하다는 보도를 접했다. 실제로 구글링을 통해 한 사람의 아이디만 검색해봐도 그 사람의 왠만한 부분을 알 수 가 있을 정도로 요즘 검색서비스는 상당 수준에 이르렀다. 이는 온라인을 많이 이용한 만큼 단점을 감수해야 할 불가피한 상황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식서비스는 다르다고 본다. 주변지인에게도 말하지 못할 고민 등을 불특정 다수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조심스레 꺼낸 질문이 특정페이지서 아이디를 통한 검색으로 인해 질문자가 누군지 뻔히 알 수 있다는 상상을 해보니 실로 무서운 생각이 들고 이는 현재 상상이 아닌 현실인 것이다. 고로 앞으로 민감한 지식질문을 할 경우에는 반드시 아이디를 비공개로 하거나 왠만하면 온라인상에서의 이런 질문들을 아예 처음부터 피하는게 어떤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시간이 허락된다면 한 번쯤 자신이 과거에 했던 질문들 역시 살펴볼 필요성을 느낀다. 이 부분들은 여성분들이 많이 주의를 해야한다고 본다. 앞서 올린 내 지인의 사연도 그렇지만 뭐 과거 온라인 상에 질문가지고 이혼하네 어쩌네 말하는게 웃기지 않냐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필자 역시 다소 황당해 했던 부분이지만 입장을 바꿔놓고  실제로 검색을 해보니 그 상대방의 심정도 충분히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지식서비스! 질문할땐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자!

- 공사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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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9bong.tistory.com BlogIcon d토끼삼촌b 2010.01.13 0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일을 보면 예전에 과속딱지 생각나네요....조수석까지 훤히 다나왔는데..그것땜시 국가적으로 부부들이 많이 싸웠다고하죠...................정말 웃지 못할 일입니다.....d토삼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