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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만 듣던 KBS의 현 정권 아부가 이 정도일줄은 몰랐다. KBS드라마 수상한 삼형제가 인기 좀 있다는 소리를 들었지만 시간맞춰 볼 틈이 없어 운좋게 하면 보고 못보면 마는 내게 있어선 그저 볼만은 하더라란 드라마인데 신기하게도 내가 보는 회차마다 편파적인 경찰 편들기가 눈에 띈다.

극중 삼형제인 아버지 박인환도 경찰이고 삼형제중 막내인 이준혁 역시 경찰이다. 경찰집안인 관계로 극중에서도 경찰 업무와 생활에 관한 에피소드를 많이 노출시키곤 하는데 볼때마다 영 씁쓸한 기분을 가질때가 많다. 가령 극중에선 전혀 필요없는 요소인 경찰 검찰간의 불편한 관계 역시 경찰의 편에 서서 노골적인 경찰 편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 ⓒ KBS '수상한 삼형제' 홈페이지 캡쳐

특히나 오늘 방송했던 장면에서는 극중 전혀 필요없는 장면이며 주말 많은 시청자들이 보는 드라마에서 민감한 부분을 건드리기 시작했다. 안그래도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 우연히 본 장면인데 박인환의 지구대 동료인 한 경찰관의 아들이 전경을 하는 모양이다. 이 전경 아들이 시위대들과 대치하다 시위대가 던진 돌에 한쪽눈이 실명하고 시위대가 던진 화염병에 팔과 다리에 화상을 입어 병원에 입원해 있는 장면이 삽입이 되었다. 그러면서 마치 요즘 시위대들은 해도해도 너무한 과격한 시위대라는 대사까지 삽입되면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이 장면후 더 극중 흐름에 관계없는 장면까지 삽입이 되었는데 막내아들 이준혁의 부하 경찰관이 던진 대사가 또 문제가 됐다. 동기중에 한 명이 시위대 해산에 투입되어 과잉진압을 했는지 옷을 벗게 되었다며 경찰들의 고충은 메스컴화가 되지 않고 시위대들의 소식만 매스컴에 전파 된다며 이 역시 경찰만 피해를 보고 시위대들이 너무하는게 아니냐는 대사까지 쏟아냈다. 밝힌 두 장면 모두 극중 흐름과 전혀 관계없는 황당한 분위기를 연출해 냈다. 비단 이 두장면 뿐만이 아니다. 우연히 이 드라마를 볼 때마다 경찰 편들기가 너무 노골적인 것!

하다하다 급기얀 시위대(시민)들을 비하하며 이젠 경찰고충을 노골적으로 표현하고 때론 사실에 크게 반대되는 대사까지 주말드라마에서 서슴없이 보고 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드라마의 시작은 한 경찰집안의 좌충우돌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하더니 이젠 아주 대놓고 경찰홍보 혹은 경찰감싸기를 하는 드라마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다. 이정도면 KBS의 현 정권에 대한 아부가 의심이 아닌 대놓고 밝히고 있는 결과라고 보인다. 과유불급! 뭐든지 적당히 했으면 됐거늘 한 회에 몇차례 쓸모없는 경찰 편들기 장면은 이젠 논란으로 보기 충분한 생각까지 든다.

드라마를 통해 국민들을 세뇌시키고 있다는 느낌 또한 불쾌하기 그지없다. 한순간에 평화시위대들이 불법폭력 아니 화염병을 손에 든 폭도로 매도된 대사들과 경찰들도 고충이 많다는 찌질하기 그지없는 대사들. 경찰고충이야 의식있는 모든 사람들 역시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주말 드라마서 이렇게 노골적으로 홍보하는 모습은 결코 좋아보이지가 않다. 한 때 유쾌한 드라마에서 점점 교묘하게 경찰홍보에 올인한 드라마인 '수상한 삼형제' 작가와 연출진은 의식변화를 크게 잡아야 하지않나 생각을 해본다.

- 공사중 -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박영서 2009.12.21 0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 보다가 기분 잡쳐서 꺼버렸어요. 정말 짜증나네요.

  2. Favicon of https://babab.tistory.com BlogIcon 밥a 2009.12.21 05: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보다가 무한 짜증이... 어머니 덕분에 옆에서 보게된것인데 드라마는 그냥 드라마로 보라고 하시지만 만드는 사람 - 연출의도가 궁금하더군요. 차라리 시한부나 출생비밀 드라마가 낫지 싶습니다.

  3. Favicon of https://qq1010.tistory.com BlogIcon 렉시벨 2009.12.21 0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솔직히 수삼즐겨보지만 요번주는 좀그랬어요...
    예전에도 문제가됐던 경찰과 과잉진압문제를 이런식으로 들고나온것이 상당히 부적합했다고
    느껴집니다.... 솔직히전 그런문제에대해 편적인시선은 없지만 드라마에서 그걸들고 나온다는게
    어처구니없는건 사실입니다... 좋은글잘보고갑니다~~

    • Favicon of https://koozistory.tistory.com BlogIcon koozijung 2009.12.22 15: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예전에도 은근슬쩍 이런 대사들이 나오곤 할땐 굳이 저럴 필요가 있나? ㅡㅡㅋ 하고 대충은 넘어가도 이번에 아주 대놓고 하는걸 보면서 솔직히 다신 보고 싶지가 않은 드라마로....

  4. 2009.12.21 09: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도 어제 보다가 이 웬 해괴망측한 아부..했어요.
    정말 극중 상황과 전혀 연관도 없는 뜬금없는 씬..-0-
    KBS는 정권의 나팔수라더니, 진짜 코드 사장 취임 이후로 더더욱 노골적이 되더라구요.
    하여간에 어제 너무 웃겼어요.

  5. 쯧쯧 2009.12.21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민들의 의식수준을 너무 낮게 평가하고 있는건 아닌지 심히 염려됩니다.
    유치하기 짝이 없는 드라마이기도하지만, 평민들의 삶이 어느정도 묻어난다고 생각이되어
    간간이 시청하고있는중..어이가 없더이다.
    드라마 흐름상 꼭 필요없는 장면이고 대사여서 더더욱 우습더이다.
    작가양반, 세상을 중용의 관점에서 보지 못한다면 펜을 잡지마시요.

  6. wlwl 2009.12.21 1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점령군의 나발이 되었군 개비스

  7. 007 2009.12.22 08: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처럼 수상한 드라마였군요.><;

  8. Lavy 2009.12.28 05: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참, 이런 글을 쓰시면서 억측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으시나요.
    보고 싶은대로만 본다는게 이래서 무서운거군요.

    그럼 경찰 가족이 '우리가 과잉 진압을 했다. 우리 잘못이다.' 이렇게 말하는건 자연스럽습니까?
    설정상 아버지, 아들이 모두 경찰인데 '우린 검사 말이나 따라야 한다.'는 식으로 말해야겠습니까?
    오히려 그렇게 말한다면 극이 부자연스러워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성자님 후배, 혹은 아들이 전경으로 복무를 했어요. 그런데 눈이 실명되서 병원에 갔대요.
    이래도 시위가 지나치지 않았다고 하실겁니까?
    시위가 폭력적으로 변한 것이 사실이든 아니든,
    피해 당사자나 당사자와 친분이 깊은 사이에 있다면 시위가 지나치다고 생각되기 마련입니다.

    자기가 보고 싶은 부분만 보고 싶은 사람들의 반론을 원천 봉쇄하자면,
    과잉 진압이 잘했다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 이전에 경찰의 고충은 고려하지 않는게 답답할 뿐이죠.
    경찰은 어디까지나 공무원입니다. 위에서 하라는 대로 해야하는 관료제에 편입된 직책입니다.
    그런데, 위에서 결정한 사안을 가지고 경찰을 비판하는건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생각해봅시다.
    경찰은 사람이 아닙니까? 때리면 그대로 맞기만 해야합니까? 아니, 앞에서 때리는데 화도 안납니까?
    무슨 경찰은 돈버는 대신 맞아주는 사람들입니까?

    요즘 사람들 모든걸 음모론으로만 바라보는거, 무섭네요.

    이런 댓글을 보시면 또 세뇌당했네 어쩌네 하실 분들이 있겠지요. 정말 답답하기만 합니다.

    • 아리밝음 2010.01.04 15: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당신은 세뇌 당한 것이 맞는 것 같군요.

      문제의 첫번째는 이 드라마는 발전적인 토론을 이끌어낸 것이 아니라 그저 경찰에 대한 이유없고 명분없는 '옹호'를 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이 옹호가 극의 흐름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데서 터져나왔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음모론으로만 바라보는게 무서운 것이 아니죠. 이 드라마가 정치 드라마도 아니고 극의 흐름과는 상관없는 정치색을 띄어야 합니까? 드라마가 정권의 선전도구입니까? 아니면 연출자나 작가의 정치색을 나타내는 도구입니까?

      머리가 있으면 생각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정당한 비판도 음모론 운운하며 그저 조용히 지나가길 바라는 Lavy님같은 분들을 보면 정말 답답하군요.

    • Favicon of https://koozistory.tistory.com BlogIcon koozijung 2010.01.13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Lavy님은 참 죄송하지만 답이 없으시네요ㅋ

  9. asdf 2009.12.28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금 시위가 올바른지에 대해선 언급이 없네요.

    전경간 제 친구는 지금 왼 팔이 부러졌다는데도

    시민들은 이렇게 말하겠죠.

    폭력시위가 아니다.

    라고.

    참 개소리가 판치는 세상이군요.

    • 아리밝음 2010.01.04 15: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반대로 당신의 아버지가 왼팔이 부러졌다는데도
      당신은 이렇게 말하겠죠.
      과잉진압이 아니다.
      라고
      참 개소리가 판치는 세상입니다.

      당신의 얘기를 그대로 돌려봤습니다.
      자고로 남을 설득시키는 논리란 뒤집어 얘기해도 말이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 주위 사람이 피해를 보니 내 주위 사람이 다쳤으니 무조건 반대편의 잘못이다. 결국 하고 싶거나 할 수 있는 말은 이 정도 뿐이군요.

    • Favicon of https://koozistory.tistory.com BlogIcon koozijung 2010.01.13 1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리밝음님 저 대신 님 고생 많으셨습니다.ㅠㅠ

  10. 나무 2010.01.07 13: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곧 mb드라마도 방영 대기 중입니다.그나저나 k본부 시청료를 2배로 뻥튀기한다는군요.

  11. 일리가있네요 2010.01.31 12: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지만 저는 드라마를 그런 이념 쪽으로만 보는 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님은 처음부터 보지 않았다

    고 했지요? 저는 그점이 심히 의문스럽습니다. 혹시 원래 kbs에 반감을 가지고 게신건 아니신지요? 확률

    적으로 따질 때에도 경찰 옹호하는 장면만 보는 것이 말이 되지가 않습니다. 다시말하면 일부러 경찰 옹호

    하는 장면만 본 것이겠지요. 아니라면 죄송합니다만, 그리 볼 수밖에 없군요. 제가 배운게 없어서 말입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