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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던 한국영화 집행자를 DVD로 봤다. 교차상영 논란으로 주연배우까지 한국영화와 극장간의 불편한 문제를 토로하며 관심을 끓었던 작품이라 그런지 예상대로 극장에선 금방 내려 아쉬움이 있었는데 다행히 DVD를 빨리 출시해 안방에서나마 영화를 빨리 볼 수가 있었다.

영화를 보니 고만고만한 한국영화들보다 꽤 짜임새가 있었고 전혀 몰랐던 부분인 교도소 교도관들에 관한 이야기인지라 영화를 보는 내내 흥미로웠다. 솔직히 영화를 보기 전엔 국내는 물론 외국까지 요즘 사형제도 문제로 찬,반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형수에 관한 스토리인줄 알았으나 따지고보면 교도관들의 관한 영화라고 할까?
◀ 영화 '집행자' 공식포스터

신입 교도관 재경(윤계상)이 교도소의 첫발을 들이는 순간부터 영화는 시작된다. 어리버리한 신입답게 첫날부터 죄수들과 우여곡절이 시작되고 냉정하면서 짬밥을 먹을대로 먹은 10년차 교도관인 종호(조재현)의 도움을 받으며 점차 교도소에서 적응을 하게되며 자신도 모르게 종호의 스타일을 배워가고 있다.

그러면서 여차저차 이들이 근무하고 있는 교도소에 사형수 3명의 형 집행이 확정되고 재경과 종호가 집행을 맡게 되면서 겪게 되는 갈등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이 단순한 스토리 이외에도 김교위(박인환)와 제소자이자 친구인 사형수와의 우정, 그리고 재경과 여자친구와의 임신 그리고 낙태 등 생명에 관한 다소 무거운 내용도 영화속엔 담겨져 있다.

물론 보여지는 자체가 영화인지라 현실과 어느정도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영화 집행자는 교도소와 교도관 그리고 죄수들의 일상 생활이 어느정도 리얼하게 담겨져 있다. 반면 너무 교도관들의 내,외적인 모습만 부각시켜 다소 지루한 면도 없지않아 있다. 뭔가 '생명'에 관한 이야기를 풀려고 한 듯 싶으나 영화가 엄한 산으로 넘어간듯한 느낌!

특히, 법적으로 자신의 손으로 죽여야 하는 사형수! 그리고 자신의 갈등과 의지와는 상관없이 행해야 했던 낙태문제 등 이 두가지 갈등을 연기해야 했던 주인공 윤계상의 내면연기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봤으나 아직까지 윤계상의 한계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반면 워낙 연기력 좋기로 소문난 조재현의 연기는 이번 집행자에서도 훌륭하면서 꽤 깔끔한 연기를 보여줬다. 냉정 혹은 냉혈(?)한 남자지만 결론은 자신도 인간인지라 사형집행후 내적으로 갈등하는 모습을 잘 보여줬다.

역시 약방의 감초 조연의 박인환 역시 사형수 친구와의 노년들의 우정 역시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처럼 이 영화는 단순한듯 하지만 영화속에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지금껏 사형제도에 관해 사형수와 피해자들의 입장만 생각했지 교도관들의 고통을 생각하지 못했는데 이번 영화로 새로운 부분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냉정하고 솔직히 말해 건질것이 하나 없었다. 그저 극장보단 명절 안방영화 정도? 이 영화가 분명 우리에게 던져주는 의미와 메세지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되나 의미와 메세지는 커녕 몰입도가 떨어진 것!

또한, 기억에 남을 영화지만 그리 오래 기억에 담고 싶지 않은 그런 영화로 생각하고 싶다. 그만큼 영화의 주제가 무거웠던 것도 사실이다. 어찌하였든^^ 윤계상의 살짝 아쉬운 연기지만 나름 향상이 된 연기력과 조재현,박인환 및 조연들의 연기력은 훌륭했던 영화이다. 별점은 다섯개에 ★★★세개만^^ 우울한 분들에겐 이 영화는 절대 비추고 심심한분들에겐 꽤 추천할만한 영화이다. 끝으로 사형제 문제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줬음 어땟나 살짝 아쉬움을 남겨본다. 결론은 사형제 찬,반론만 더 가중시킨 영화라고 할까?

- 공사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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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elcarim1.tistory.com BlogIcon 난나  2009.12.13 2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오늘 <집행자> DVD로 봤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재미는 있었지만 기존에 가지고 있던 사형제도에 대한 확고했던 생각에 혼란이 일더라구요. 정말 사형제 찬반론을 더 가중시킨 영화 같아요. 리뷰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