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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으로 우울한 영화도다. 이 영화를 새벽에 봐서 그런지 더 우울했나? 영화를 본 지는 꽤 됐지 싶은데 감상평을 쓰고 싶어도 왠지 머뭇거려지는 그런 작품이다. 이 영화가 더 우울했고 알 수 없는 기분에 사로잡히면서 공감했던 이유는 나 역시 한 때 음악을 꿈꿨던 소년이였는데 말이지;;;;;ㅋ

그냥 꿈만 꿨음 다행이지 지금이야 악기 및 장비 다 처분한 상태고 같이 밴드했던 벗들과도 연락이 뜸~한 상태지만 그들이 더욱 생각났고 당시를 회상하며 영화를 보니 영화를 본다는 즐거움 보단 씁쓸한 웃음이 가득한 영화였다. 휴;; 뭐 개인적 헛소리는 집어치고ㅋ 일단 이 영화 참 우울하다. 참 지지리도 궁상맞다고 할가? 일단 배우들 생긴것들도 참 우울하다.ㅋ
◀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 공식포스터

음악 하나 붙잡고 사는 네 명의 주인공. 할줄 아는건 포지션별 음악만 할 뿐이지 매번 일이 꼬이고 풀리는거 없으며 매순간이 참 답답한 양반들이다. 연주하고 노래할때 빼고는 행복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인간들. 어릴땐 꿈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꿈은 잊혀져만 가고 먹고 살아야 하기에 음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고보니 내 과거의 꿈도 생각이 나는구나ㅋ 허나 집어치우고ㅋ

영화는 비루한 삶을 살고 있는 주인공들이 언젠간 뭔가 역전하는 계기가 오겠다 믿고 있던 내게 끝까지 실망을 안겨주고 말았다. 영화 중간에 간간 보여주는 과거시점의 화면들도 풋풋하기 그지없는 중,고딩 소년들의 시절 이야기인데도 참 우울했다. 임순례 감독. 은근 고집있는 사람인듯 싶다. 그래도 영화다 함은 뭔가 빵빵 터져주는 대목도 필요한데 말이다.

영화는 계속 우울하게 진행되다 마지막 이러쿵저러쿵 해서 모인 삼인조 바닷가 지방 혼성밴드의 미소가득한 연주와 노래를 드려주는 장면으로 끝이 나지만 웃고 있는 그들의 모습도 참 우울하다. 또 엔딩 곡은 어찌나 우울함의 끝을 보여주던지 심수봉의 사랑밖에 난 몰라가 들려온다. 아니 이쯤에선 눈물이 한 방울 쏟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아니 뭐 이런 기분찝찝한 영화가 다 있나 싶지만 수일이 지난 지금 영화 속 주인공들을 놓지 못하는 감정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가까이 하기엔 부담스럽고 눈밖에 내기엔 너무도 궁금한 친구들처럼... 별 다섯개중에 ★★★ 세 개만 먹어라ㅠ

- 공사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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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naturis.kr BlogIcon Naturis 2009.11.14 0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사람마다 그 영화에 대한 느낌이 다르군요. 저는 그리 우울하게만 보지는 않았는데요. 아마도 koozijjung 님은 우울한 전개 그리고 화끈한 반전의 결말을 원했던든 싶네요. 저는 그냥 음악하는 사람들이 삶은 힘들어도 앞으로 나아간다 내지는 음악을 찾아 회귀한다(?)는 느낌으로 영화를 본 것 같은데요. 마지막 결말도 뭔가 확신한 결말을 저도 원했던 건 사실이지만 짝사랑했던 여인과 같이 음악하는 걸 보면 슬픈 음악이지만 미래가 보였던 거 같은 느낌이었던것 같아요. 오래전에 본 영화라 영화에 대한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제 영화에 대한 이해에 오류가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ㅎㅎ 근데 오른쪽 강아지(쿠지?)를 보고있으면 졸려요. 자꾸 하품을 하니.. -_-;

    • Favicon of https://koozistory.tistory.com BlogIcon koozijung 2009.11.15 1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Naturis님의 말씀을 듣고보니 마지막 장면이 어쩌면 희망을 보여준 장면일 수도 있겠네요. 영화를 본 당시엔 그들의 웃음이 어찌나 짠~하던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