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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사건 터진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사태를 놓고 연예인 한 명 실명을 거론하면서 토론 주제를 억지로 만들어 이슈화 시키고 시청률 좀 뽑고자 어떻게 토론은 시작이 되었는데 역시나 준비가 안된 티를 팍팍~내면서 3류 코메디 프로로 전락하고 말았다. 일단 방송 시작한지 얼마 안된 시점부터 코메디프로를 스스로 지향하는게 보여 코메디프로를 보는 기분으로 편안하게 시청을 했다. 그러면서 오늘 방송의 문제점을 몇가지 찝어 보고자 한다.
  ▲ ⓒ SBS시사토론 홈페이지 캡쳐

첫째, 대체 이딴 토론을 왜 했는지 진심으로 묻고싶다. 애시당초 2PM 재범사태를 꺼낸 카드는 분명 무리수가 있었던 것! 아니나 다를까 이게 정말 시사토론 프로그램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수준낮은 토론이였다. 토론 끝엔 결국 남는게 하나 없었다. 오히려 해당 연예인을 두번 킬한 셈이다. 시청을 다 한 후 남은 생각은 딱 한가지다. '2PM 재범' 이것 외에 그 어떤 생각도 들지가 않았다.

둘째, 오늘 패널들을 보니 대체적으로 정확히 무엇에 토론을 해야하는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는 사람들이였다. 아니나 다를까 패널중 한 분은 이런 토론을 한다는 자체를 어이없어했다. 참 재밌지 않은가? 방송국에서 어렵게 모신 패널이 해당 토론회에 나와 말을 살짝 돌려서 "대체 이런 토론을 왜 해야합니까?"라고 말한 꼴이란ㅋ 코메디가 따로 없었다.

셋째, 시사토론 제작진과 패널들은 이번 일이 정확하게 어떤식으로 일어났고 현재 어떤 상황인지 사회자 포함 아무도 알지 못하는듯 싶다. 이런 사람들이 뭔놈에 2PM 재범의 이름을 빌려와 인터넷 여론문화를 어쩌고 저쩌고 바꾸자며 토론하는 꼴을 보니 시청내내 답답함을 감출수 없었다. 그나마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과 변희재 씨가 나름 인터넷을 좀 하는듯한 모습이였다.

재밌던 관전 포인트도 있었다.
첫째, 난 이런 공중파TV 토론회에서 변희재 씨가 에이스일꺼라곤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
둘째, 전여옥 의원은 살짝 간보다 슬슬 미디어법 카드를 꺼내려는 듯한 모습이 보였지만 애써 참으셨다.
셋째, 황상민 교수. 상황극 잘봤습니다.
넷째, 탁현민 씨? 님은 넘 감성적임ㅋㅋ

결론, 문화와 사회적 이상 사회현상을 깊이있게 다뤄보고자 시작됐던 이번 토론회는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한가지 얻은게 있다면 씁쓸함만을 시청자와 2PM 재범에게 남겨주고 말았다. 의원 한 분은 은근슬쩍 자신의 직업과 연관지으려 애쓰는 모습이 애처로왔고 나머지 세 명의 패널들도 뭔가를 말해보고자 했지만 워낙 준비없고 답 안나오는 주제였던지라 스스로들 자폭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리고 토론회에서 사회자의 역량과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해준 좋은 프로그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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