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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재낄라다 눈에 밟혀ㅋ 또다시 면회를 갔다. 이번엔 그냥 가서 눈도장만 찍고 올 예정이였으나 아 병원 병실에 들어가자마자 녀석의 눈알에선 뭔가를 원하는 눈빛이 가득했다. 당장에 휠체어에 쑤셔넣고 막 밟기시작! 막상 내려가니 어디 들어가는 것보다 밖 공기가 너무도 시원,상쾌했고 병원 쪼~기쯤에 횟집 하나가 보이길래 뜬금없이 제안 하나를 했다. "난장까며 회 한접시?" 뭐 역시나 대답은 "콜"이였고 길 한바닥에 휠체어와 녀석 똘랑 남겨두고 휘를 포장해와 병원 근처 적당한 풀밭에 자리를 깔았다. 풋내나는 풀바닥서 시원한 밤공기를 마시며 회 한 점, 두 점 넘기고 보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더이다. 이젠 괜찮다! 하면서 소주병 나발을 건내보지만 녀석; 오래살고픈 모양;
그렇게~ 나는 나발불며 회 한 점~ 녀석은 뜬금없이 딸기우유 사달라 얨뵹을 하길래ㅋ 아프면 다 미치나 싶어 사다주니 것을 소주삼아 한모금에 녀석도 회 한 점~ 밤은 깊어만 가며 평소 하지 않던 진지한 대화들도 오고가는데 그래;;; 이렇게 우리가 조용히 넘어갈리가 없지. 안그래도 녀석 끌고 나올때 첫번째 면회때 찍혔던지라 간호사 언니야들이 연나 째려보던데;; 이 날 역시 사고가 터진 것! 뭐 오전,오후 보슬비가 보슬보슬 내렸다만 설마 밤까지 내릴줄은;; 아니지;; 보슬비면 다행이다. 갑자기 비가 퍼붓는 것이다.

이 뭥미??!!!^$$#@@# 이 뭐;;; 뭐야;;; "야 병삼아 넌 일단 휠체어에 타!!"ㅋ 아주 꼴깝을 떨었다. 남은 회고 뭐고 잡히는대로 봉투에 넣고 잽싸게 녀석을 휠체어에 다시 쑤셔넣고 또다시 폭풍질주! 밟기 시작! 니 링거와 니 수술부위 상하는게 문제가 아니다! 내 머리스타일 망가지는게 문제다 싶어 아마 휠체어부분 세계신기록 나올 정도로 미친듯이 내달렸다. 조용히 있을 녀석이 아닌데 조용히 양 어깨에 힘이 팍~들어간 모습을 보니 녀석 역시 꽤나 겁을 먹었던 모양ㅋㅋㅋ

그렇게 둘다 생쥐가 되어서 로비서 한바탕 웃다 병동에 딱! 등장하니 역시나 데스크 간호사 언니들의 무서운 시선+_+;;;; 거기에 적절한 내 멘트 "얘 환자복 갈아 입어야겠는데요?"ㅋㅋㅋ 짬밥 좀 되보이는 한 언니;; 한 숨 푸욱~~~~;;; 땅꺼지는줄;; 아 그러길래 왜 환자분 나가시면 안된다고...어쩌고 저쩌고~~~~잔소리 좀 듣다 애 옷갈아 입히고 병실에 들어와 선덕여왕을 시청했다.ㅋㅋ 비만 맞지 않았다면 참 퍼펙트한 병문안이였는데 역시나 오늘도 사고르 치고 만 것;; 하지만 녀석 하루종일 갖혀 있던게 짜증 났던지 처음 병실문을 열때의 통태 눈깔과는 분명 차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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