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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한국영화 언론플레이가 장난 아니죠? 특히, 연일 포털 메인을 도배하고 있는 해운대! 이젠 그만 마이 묵을때도 됐는데도 아직 배가 부르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최근 마지막으로 본 한국영화가 오감도란 영화였는데 극장을 나오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내 당분간 절대 한국영화 보지 않으리라고. 뭐 한국영화 뿐만이 아니라 오감도에 충격은 둘째고 극장관람에 있어 개인적으로 안좋았던 일이 있는 관계로 극장출입을 한동안 꺼렸는데 이제 슬슬 다시 극장에 발을 들여놔야 될 때가 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것도 한국영화로 말이지요. 요즘 한국영화들 개봉시에 정해진 루트가 있습니다. 과거보다 더 포장하고 노골적인 방법으로 홍보를 하는, 소위 언플에 혀를 내두를 정도입니다.  
  ▲ ⓒ 영화 '내사랑 내곁에'

영화내용과는 살짝 벗어나는 예고편, 영화개봉 전부터 시작되는 공중파 눈인사, 그에따른 억지홍보, 전혀 알고 싶지 않은 영화 외적의 배우들의 일상뉴스 등 개봉 전부터 미리 한 판 깔아놓고 개봉을 한 후에는 슬슬 간을 보며 100만 넘어도 뉴스, 200만 넘어도 뉴스, 3백 ,4백... 연일 계속되는 관객수 소식과 '혹시 기자 돈받았나?'할 정도로 의심이 들만한 찬양일색의 언플을 통해 요즘 한국영화에 실망한 것도 사실입니다. 뭐 예전부터 있던 모습이였습니다만 요새들어 특히 더욱 심해지는 현상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9월 말에 개봉되는 주목되는 한국영화가 있습니다. 바로 김명민, 하지원 주연의 영화 '내사랑 내곁에'라는 영화입니다. 뭐 솔직히 말해 영화내용은 뻔한듯 싶습니다. 루게릭병에 걸린 한 남자가 우연히 한 여자와 사랑을 시작하고 결혼까지 했지만 그들은 곧 이별을 해야한다?...;; 벌써부터 이 진부하고 뻔한 스토리가 예상되는 가운데도 이 영화는 주목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니 어쩌면 당연히 봐야할 영화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바로 이유는 다름아는 주연배우 김명민 때문입니다.

하얀거탑,베토벤 바이러스 등 그의 연기력을 통해 왜 사람들이 연기의 본좌라 칭하는지 이해가 갔으며 비중이 없는 사소로운 작품일지라도 그 캐릭터를 몇 달이고 연구해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그의 열정과 노력을 보면서 '본좌'라 불리기에 충분한 배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그를 보다 어느날 문득 방송된 'MBC스페샬-김명민은 거기 없었다'편을 보면서 해당 포스트 제목 그대로 누워서 시청하기가 미안해질 정도로 경의로움을 금치 못하며 시청한 다큐를 본 적이 있습니다.

바로 이번에 개봉예정중인 내사랑 내곁에 촬영기간 내내 배우 김명민에 대한 일상과 연기에 대한 열정 등 다각도로 보여준 다큐멘터리였는데요 혼자 다큐라는 것을 보면서 박수를 친 적도 처음 있었던 추억같네요. 이 다큐를 보신다면 이번 영화에 더욱 기대가 크실 것으로 예상합니다. 뭣보다도 이번 영화를 위해 김명민은 체중 20kg을 감량하고 뭐 위장병 까지 얻을 정도로 극중 백종우란 인물에 100% 가까워질 정도로 완벽히 캐릭터에 녹았다고 합니다. 이게 말이 그렇지 정말 쉬운 일일까요?

배우라는 예술을 하는 직업이 그냥 하루아침에 연기력이고 뭐고 필요없고 얼굴로만 미는 친구들에 비해 얼마나 힘든 직업인지를 몸소 보여주는 김명민이란 배우가 출연한다는 자체만으로도 과연 홍보가 필요할까요? 그저 단순히 재미로만 보여주는 영상이 아닌 가슴으로 느끼고 공감가게 만들 수 있는 배우가 출연하는 영화인데 언플이 필요할까요? 감히 이 시대에 최고라는 수식어를 붙여줄만한 김명민이 출연하는 이번영화 내사랑 내곁에에 해당 제작사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홍보를 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김명민이란 배우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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