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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조문을 위해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 비서를 포함 고위급 간부 6명의 北조문단이 방남했습니다. 김포공항에 입국하자마자 분향소가 마련된 여의도 국회로 바로 이동, 조문을 하며 유가족들을 위로했는데요 이 일련의 과정을 생방송 화면으로 잠시나마 보면서 좀 어수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뭐 툭까놓고 말해 北의 요즘 정치적,국제적 태도를 보면 예뻐할꺼 하나 없지만 순수 고인의 명복을 빌고자 방문한 만큼 어느정도 예우를 해줄만한 고급 간부들이거늘 신경쓴다며 준비했다곤 하지만 뭔가 매끄럽지 못하고 많이 버벅대는 모습이였습니다. 문젠 이러한 모든 화면들이 외신으로 다 송출될텐데 김 전 대통령의 분향소 분위기가 좋지않게 전달될까 걱정도 되는군요.
무슨 시장통도 아니고 경호원 및 의원들 그리고 상주 및 유가족과 관련인들이 모두 한데엉켜 어수선한 모습이였습니다. 뉴스특보의 기자설명이 없었다면 누가 北에서 방문했는지 알 수도 없는 상황이였습니다. 공항에서 출발 국회에 도착했을때부터도 뭔가 어수선하고 손,발이 안맞는 느낌이였고 조문역시 잘 마치긴 했습니다만 주변 조문객들의 고성과 간혹 욕설까지 들리면서 말 그대로 시장통이였습니다. 비록 안좋은 일로 만났지만 오랜만에 남,북 고위급들이 만난 자리인 만큼 국제적으로도 관심이 많을 시간과 장소이였거늘 너무도 성의없는 분위기였습니다.
  ▲ ⓒ 이상 MBC뉴스특보 캡쳐

물론 뭐 분향소와서 뭔 깔끔함을 따지느냐 묻는다면 뭐 할말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전직 대통령의 분향소이며, 또한 우리나라는 남과 북의 특수성이 있고, 김 전 대통령과 北측과도 각별한 인연이 있기에 또 이렇게 고위급들을 보내 마련한 자리인 만큼 좀 미리 주변을 정리하고 계획적인 동선도 예상해보면서 매끄럽게 진행했으면 어땠나 생각해 봅니다. 뭐 따지고 보면 이 정도의 화면만으로도 엄청난 특종이기에 외국으로 보낼 화면도 기왕이면 대한민국 전직 대통령의 분향소 분위기를 좀 장중하고 절도있게 보여주는 것도 떠나신 김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가 아니였을까요?

뭐 워낙 무게감이 크게 느꼈던 분위긴지라 기자들도 바삐 움직이며 그에따라 쫓아가는 카메라들, 그리고 주변 조문객들의 소음들. 참고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며 노래를 부르는 분들도 계셨지만 뒤에서 민망하기 짝이 없는 욕설도 들리곤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어수선한 화면을 보면서 정말 이게 과연 우리나라 국장을 치르는 장례문화의 현실이라는 점에 씁쓸함이 가득했습니다. 항상 뭔가 한박자 느린 준비와 대응;; 이거 대체 언제쯤 고칠까요? 뭐 기왕 오신 손님들 불편없이 보내야겠고 김 전 대통령의 국장 역시 순조롭게 잘 치뤄지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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