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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묘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한 때 독립하겠답시며 과감히 부모곁은 내던지고 혼자 딸랑 나와 연고도 없는 대전 유성이라는 곳에 집을 얻고 가게를 얻고 사업한답치고 깝치던 시절이 있습니다. 딸랑 차 한대에 가득 실을 짐을 꾸려나와 말 그대로 맨땅에 헤딩하던 시절이였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제겐 값진 경험이자 추억이지만 그 때를 회상해보니 어찌나 어리석은지;;;ㅋ 그랬던 그곳에 인간이 직접 중요한 서류를 전달해줘야할 일이 있어 다시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고속버스터미널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지방 방문시 장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일단 차를 내팽개치고 편하게 오고 갈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그에따라 유류비 및 톨비 등등 경제적인 이득도 한두푼이 아닙니다.
금상첨화인점은 약속장소 역시 도착장소인 터미널이라 시간절약 까지 있다는 점! 몇 년만인지도 까마득 합니다. 버스에 올라 좌석에 앉으니 그저 설레고 과거를 떠올리며 씨익~하고 웃음만 지어봅니다. 위에 언급한듯 맨땅에 헤딩하던 시절 도움을 줬던 사람들, 좋았던 인연, 그 반대의 인연들과 그 지역의 특징 등을 하나,둘 생각하며 저 자신을 몇 년 전으로 돌려놓으니 어느덧 버스는 출발합니다. 어쩜 지루할 법한 두 시간 거리임에도 잡생각들로 도배를 하니 금새 도착하곤 합니다. 많이 변해 있더군요. 당시엔 이건 꽤 불편해 보인다 싶었던 부분들이 편리하게 바뀌어 있는걸 보면서 나 땐 왜 이러지 못했지? 하고 억울해 하기도 해 봅니다.^^

약속한 분과 만나 서류를 전달하고 이제 남은 시간은 모두 제 것입니다.ㅋ 저도 모르게 강력한 힘에 이끌려 살았던 곳으로 발걸음이 옮겨집니다. 그저 계속 웃음을 지으며 주변을 훑어봅니다. 건물 입구에 의미없는 돌덩어리도 제겐 하나의 소중한 추억입니다. 당시엔 왜 이걸 이런곳에 놓았지? 싶었지만 지금은 요녀석 그대로 있구나~ㅋ 하고 그저 반갑기만 합니다. 제가 살았던 곳은 전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유흥지역 것도 야시시한 언니,오빠들이 많았던 곳이였습니다. 지금으로 말하면 호스트빠나 룸싸롱 등이 곳곳에 알게모르게 장사하기로 유명한 동네였습죠.
하지만 이 동네! 오랜만에 가보니 많이 죽었습니다. 언니,오빠들은 죄다 어디론가 증발해 버린 모습입니다. 그저 여느 조용한 동네의 빌라촌이며 몇몇 가게들만 조용조용히 장사를 하는 모습입니다. 제가 살던 때에는 아침,저녁,새벽 구분이 없습니다. 그저 시끌시끌 했고 멋지고 예쁘게 생긴 오빠야~언니야~들이 밖을 오고가고 술집은 365일 24시간 언제나 열려있고 대한민국 안에 이런 곳이 있나? 싶을 정도로 놀랬던 곳이 지금은 그저 여느동네 빌라촌처럼 조용하게 되어버린 곳입니다. 저 꼭대기층 창문엔 언제나 환하게 불이 밝혀져 있고 어리석은 한 젊은이가 꿈을 펼치려 했던 곳인데 말이지요.ㅋ
대전에선 요 소주가 인기있는 모양입니다. 그 땐 몰랐는데;; 무작정 아무가게 하나 잡고 들어가 소주를 시켜 예전 향수를 안주삼아 술을 들이켜 보지만, 혼자 먹어서 그런지 몇 잔 들어가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휴대폰을 열고 이곳에서 알게된 인연들에게 전화를 넣습니다. 정말 오랜만이란 분들도 계시지만, 헐;;; 너 혹시 대전이냐며 눈치까는 분도 계십니다.ㅋ 하지만 곧 올라가야 하기에 거짓말을 해봅니다. 대전은 무슨 대전이냐;; 그냥 생각나서 전화를 했다 핑계를 대고 저 역시 아쉽지만 다음에 정식적으로 보길 기약합니다.

전 그렇습니다. 뇌에 문제가 있어 그런지;;; 예전 살던곳이나 기억에 남는 장소에 가면 특유의 향을 맡곤 합니다. 장미향이 나던 곳이 있었으며, 달콤한 음식의 향을 맡았던 곳이 있었는데 이 곳;; 제가 한 때 살았던 대전 유성 장대동에 가보니 향타는 냄새를 맡았습니다.;;;;; 향이라;;;;; 아마도 좋지 못했던 기억이 있어 그런걸까요?ㅋㅋㅋ 왠 향타는 냄새;;;; 혹, 누군가 주변서 뭘 태웠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향타는 냄새;; 아마도 제게 있어선 코드가 맞지 않는 곳이라 향냄새를 맡은 모양입니다.ㅋㅋ

다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쉴새없이 비는 퍼붇고 있군요. 타이밍 참 절묘합니다.ㅋ 과거 회상하다 비를 보며 잡생각 하다~ 생각이 많을 한 주일듯 싶습니다. 대전 그곳에 있는 제게 있어 소중한 어떤 사람이 하던 일을 때려치고 지금은 누구도 이처럼 정상적으로 살 수 없다 할 정도로 바뀐 모습에 놀라운 생각이 들면서 그저 무조건 응원을 보내고 싶은 맘입니다. 솔직히 이 글을 쓰는 이유도 지금부터 할 이야기가 목적이였는데ㅋ 그분께 그저 한마디 하자면;;; 그 땐 당신이 오해를 하고 있었다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세월이 흘러 잊으셨는지는 모르겠고, 당시엔 왜 침묵을 지켰는지, 또 어젠 통화로 왜 말을 안했는지는 다 제 성격 때문이라고 알아주시고;;; 분명하게 말하고픈건 "전 그러지 않았습니다!!"^^ 당시엔 곧 이곳을 떠야하기에 침묵을 지켰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골때리면서 소중한 추억 잘 간직하고 계시겠지요?ㅋㅋ 언젠가 꼭 만나길 기원하며 한 때 제가 살던 곳의 추억을 접으려 합니다. 그리고 그 곳에 있는 작은 돌맹이 한개를 주워왔습니다. 이름도 붙여주었습니다. '장대동'이라고 말이지요.ㅋㅋ 이젠 그 곳이 생각나면 이 장대동을 꺼내 추억을 되새겨봐야겠습니다.ㅋ
앗! 중간에 만난 우리 동생분 이야기를 빼먹어 버렸군요.ㅋㅋ 쏘리쏘리!! 지금 본인이 운영하는 가게가 최악의 상황이라고 합니다. 직접가보니 가게 앞은 공원을 조성한답시고 공사현장 가림막으로 턱~하니 가려 있고 주변은 파리만 웽웽~날립니다.ㅋ 대전분들! 마사이 운동화를 사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대전지하철 노은역 4번출구 쪽에 가서 마사이워킹 슈즈 하나 구입해 주십시요.ㅋㅋㅋ 딱봐도 정말 이친구 정말 어려움이 한눈에 보이더군요.^^ 그래도 화이팅!! 다음에 또 봅시다!! 무슨 스쿨스타도 아니고 어쩌다가 이 글의 끝이 광고글이 되었군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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