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 탓에 요새 벌들이 개체수가 급증해 도심속 주택가 까지 종종 출현해 피해를 주고 있다 한다. 특히, 서울의 경우 눈에 띄게 피해사례가 급증해 시급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하는 이 시점에!! 과거 벌에 관한 눈물없인 보고 들을 수 없는 슬픈 스토리가 있었으니 오늘 벌떼뉴스를 보며 갑자기 생각나 이렇게 소개한다. 지금까지 살면서 벌에 딱 두 번 쏘여봤다. 한 번은 군시절에 족구를 하고 있는데 벌 한마리가 정말 황당한 곳에 지가 날라와 날 쏘고 말았다. 그 위치가 어이없게도 손목에 차고 있는 손목시계 있지 않은가? 틈도 좁을 텐데 손목시계 밴드 속으로 비집고 들어가 지혼자 발광을 하다 톡~하고 쏜 것;; 그저 피식~한 해프닝 정도였다. 하지만 두번째는 거의 참사 수준이였다.
왠 뜬금없이 자전거가 보일까? 내 자전거다. 당시 호사스럽기 짝이 없는 이 고가의 자전거를 운동도 할 겸 또한 당시 자전거가 대세였던지라 구입하게 되었다. 역시 구입과 동시에 한강도 드나들며 열심히 라이딩을 즐겼던 기억이 생생하다. 하지만! 더 생생한 기억이 있었으니 바로 이 자전거와 벌에 관한 스토리다. 그날도 어김없이 이른아침 간편한 복장을 마치고 헬멧과 장갑 하나 양손에 끼고 한강시민공원 한바퀴 돌 목적으루다가 집을 나섰다. 솔직히 복장은 마치 해녀복을 연상시키는 전용 저지를 입는게 정석이지만 복장 모양새가 영~쑥스러워 그냥 간편하게 반바지와 반팔티셔츠로 준비를 마친 것!
그렇게 나와 설렁설렁 한강시민공원 입구까지 가던 찰나 대형참사가 벌어지고 만 것이다. 고수부지로 향하는 왕복 8차로 대로변 횡단보도의 신호등이 막 보행등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거 놓치면 오래 걸리는지라 패달을 힘차게 밟기 시작했다. 그렇게 횡단보도를 막 건너던중 저 앞에서 무엇인가 검은생명체가 나를 향해 돌진을 한다. 그리고 인간의 놀라운 육감을 경험하게 되었으니 그 짧은 순간에도 이런 생각이 스친다. 저 검정물체 왠지 불긴한 예감을 주기 그지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 검정물체? 검정생명체?는 나를향해 맞짱을 뜰 기세로 내 눈앞까지 날라오다 내 티셔츠 속으로 날라 들어가 버린 것이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모르겠다. 저것이 의도적이였는지 아님 지도 비행하다 실수를 한건지는;; 하지만 녀석 좀 심하지 않은가? 지는 날 줄 아는 녀석이라면 좀 나를 피해줬어야 제 맛이 아닌가? 자! 이제 슬픈 스토리는 시작이 된다. 그렇게 괴생명체가 내 옷속에 들어간 순간 난 본능적으로다가 자전거를 멈춰 옆에 거의 집어던지다 싶이 내팽계쳤다. 하지만 이내 상체 가슴부위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 뭔가에 쏘였다. 으허허헣헣헐헝ㅠㅠ~어허러러ㅓ헝허 이!@#!@뭐야!@#!@헐@$아놔!!이 머꼬!@!!! 아무 생각이 없다 본능에 충실하자!! 난 티셔츠를 벗어 웃통을 깟고 막 빨간불로 변한 횡단보도 위에서 옷을 털며 쥐랄 불르스를 추기 시작했다.
아;;; 상상해보라ㅠㅠ 횡단보도 위에 머리에 헬멧을 쓴 왠 젊은 총각 하나가 갑작기 잘 타던 자전거를 집어던지더니 웃통을 까고 탈탈 털며;; 옷만 털었겠는가? 온몸을 털며 발광하다 또 죽기는 싫어 대체 뭔지 상황파악하기위해 쏘인 부분을 보고 있는데 운전자들과 출근중인 거리의 시민들은 내가 아마도 젖꼭지를 보는 듯한 인상을 받았을 터! 완전 생또라이가 따로 없었다. 그누가 내가 벌에 쏘인걸 알았겠으며~ 내 사연을 알아줄꼬~ 하지만 난 살아야 했다. 침이 보였다. 그제서야 경적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으며 아침부터 정신나간 사람은 빨리 횡단보도르 비워달라는 운전자들의 표정이 보이기 시작했다.
일단 정신차리고 역시 여전히 상의를 탈의한 상태서 물론 헬멧은 쓰고^^ 그 상태서 자전거를 끌고 나와 도로 한켠에 다시 집어 던져놓고 양 손톱을 이용 침을 빼내었다. 그리고 잠시 허탈감에 앉아 있다 나를 지켜보는 따가운 시선에 못이겨 다시 티셔츠를 입고 집으로 향했다. 물론 혹시나 싶어 응급실에서 주사 한 방은 맞은 후 그제서야 좀 안심이 되더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벌에 쏘인 두번째 슬픈 스토리다. 지금이야 몇 년이 지나 그 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그렇지만 혼자 배꼽이 빠질 정도로 웃곤 한다. 생각해보세요;; 횡단보도;; 헬멧;; 웃통;; 젖꼭지;; 쥐랄불르스;;ㅠㅠ
그렇게 나와 설렁설렁 한강시민공원 입구까지 가던 찰나 대형참사가 벌어지고 만 것이다. 고수부지로 향하는 왕복 8차로 대로변 횡단보도의 신호등이 막 보행등으로 바뀌는 것이다. 이거 놓치면 오래 걸리는지라 패달을 힘차게 밟기 시작했다. 그렇게 횡단보도를 막 건너던중 저 앞에서 무엇인가 검은생명체가 나를 향해 돌진을 한다. 그리고 인간의 놀라운 육감을 경험하게 되었으니 그 짧은 순간에도 이런 생각이 스친다. 저 검정물체 왠지 불긴한 예감을 주기 그지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 검정물체? 검정생명체?는 나를향해 맞짱을 뜰 기세로 내 눈앞까지 날라오다 내 티셔츠 속으로 날라 들어가 버린 것이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모르겠다. 저것이 의도적이였는지 아님 지도 비행하다 실수를 한건지는;; 하지만 녀석 좀 심하지 않은가? 지는 날 줄 아는 녀석이라면 좀 나를 피해줬어야 제 맛이 아닌가? 자! 이제 슬픈 스토리는 시작이 된다. 그렇게 괴생명체가 내 옷속에 들어간 순간 난 본능적으로다가 자전거를 멈춰 옆에 거의 집어던지다 싶이 내팽계쳤다. 하지만 이내 상체 가슴부위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 뭔가에 쏘였다. 으허허헣헣헐헝ㅠㅠ~어허러러ㅓ헝허 이!@#!@뭐야!@#!@헐@$아놔!!이 머꼬!@!!! 아무 생각이 없다 본능에 충실하자!! 난 티셔츠를 벗어 웃통을 깟고 막 빨간불로 변한 횡단보도 위에서 옷을 털며 쥐랄 불르스를 추기 시작했다.
아;;; 상상해보라ㅠㅠ 횡단보도 위에 머리에 헬멧을 쓴 왠 젊은 총각 하나가 갑작기 잘 타던 자전거를 집어던지더니 웃통을 까고 탈탈 털며;; 옷만 털었겠는가? 온몸을 털며 발광하다 또 죽기는 싫어 대체 뭔지 상황파악하기위해 쏘인 부분을 보고 있는데 운전자들과 출근중인 거리의 시민들은 내가 아마도 젖꼭지를 보는 듯한 인상을 받았을 터! 완전 생또라이가 따로 없었다. 그누가 내가 벌에 쏘인걸 알았겠으며~ 내 사연을 알아줄꼬~ 하지만 난 살아야 했다. 침이 보였다. 그제서야 경적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으며 아침부터 정신나간 사람은 빨리 횡단보도르 비워달라는 운전자들의 표정이 보이기 시작했다.
일단 정신차리고 역시 여전히 상의를 탈의한 상태서 물론 헬멧은 쓰고^^ 그 상태서 자전거를 끌고 나와 도로 한켠에 다시 집어 던져놓고 양 손톱을 이용 침을 빼내었다. 그리고 잠시 허탈감에 앉아 있다 나를 지켜보는 따가운 시선에 못이겨 다시 티셔츠를 입고 집으로 향했다. 물론 혹시나 싶어 응급실에서 주사 한 방은 맞은 후 그제서야 좀 안심이 되더이다. 이것이 바로 내가 벌에 쏘인 두번째 슬픈 스토리다. 지금이야 몇 년이 지나 그 때만 생각하면 지금도 그렇지만 혼자 배꼽이 빠질 정도로 웃곤 한다. 생각해보세요;; 횡단보도;; 헬멧;; 웃통;; 젖꼭지;; 쥐랄불르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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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정말 남들이 보기엔 저 놈 왜 저러나 했을 듯.
벌떼들 요즘 정말 많던데요? 가끔 깜짝 놀라서 얼음처럼 굳어버린다는...ㅠㅠ
완전 쌩 돌+아이였죠 뭐;; 아직 제 주변선 벌떼들을 본 적은 없는데 정말 문제가 심각한가 봅니다.
티비에서 벌에 쏘이면 막 기절하고 그런다는데..
그래도 약한 벌에 쏘여서 다행이라고 느껴지네요~^^
말벌에 제대로 쏘이면;;; 으~~~
헉... 그 상황 상상만해도 끔찍하네요..
자신은 죽을 맛인데 남들은 정신병자 취급을 했겠군요.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던 모양이지요?
큰일나실 뻔했네요~
뭐 쌩또라이 됐죠.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