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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엉엉~ㅠㅠ 드디어 채식이 한 달째를 맞이했다. 지난 6월29일부터 시작을 했으니 오늘이 꼬박 한 달째! 지금까지의 결과를 종합해보자면 일단 제일 중요한 건강! 정말 확연히 다르게 좋아졌다. 고작 한 달 했을 뿐인데 이렇게 몸이 빠른 결과를 가져오다니 매일같이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일단 기상시간이 무척 빨라졌고 취침시간 또한 빨라진 것! 변의 색깔과 상태도 눈에띄게 좋아졌다. 체중은 현재까지 약 8kg 감량되었으며, 소시적 갸름한 얼굴형을 되찾아가 가고 있는 부분이 가장 만족할 만한 부분^^ㅋ 한사람이 시작하니 알게모르게 가족 전원이 어느정도 채식에 동참하게 되었으며 온집안 분위기도 다소 얌전해지는 분위기다.ㅋ 아 그건 그렇고!! 채식을 한 달 열심히 지켜내면 나 자신에게 주는 상으로 꼭 먹고 싶은걸 하나 먹으려 하는데 아직도 갈팡질팡 하고 있다. 다섯가지를 꼽아봤는데 좀 정해주시길;;;ㅠㅠ

역시 첫번째로는 소고기다. 이젠 먹지 않고 사진으로만 봐도 거의 반 미칠것 같은 등심! 그것도 꽃등심이라면 이성을 잃을 듯 하다. 한 달 내내 고기!고기!고기!를 외쳐대며 꾹꾹 참았던 보람은 나름 있지만, 이 고기의 유혹 정말 참기가 힘들었다. 특히, 입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녹는 이 등심은 매번 먹는 상상을;;; 채식하는 중간에도 여러 술자리가 있었는데 그 중에 이 등심을 먹는 자리 또한 꽤 많았다.ㅠㅠ 그때마다 풀뜯으며 이 뭔 지랄인고;;; 혼자 눈물을 삼켰는데 이제 하루쯤은 고기를 먹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니 벌써부터 내 두둔에 눈물이ㅠㅠㅠㅠ 하지만, 다음 주자가 있었으니!!


바로 먹고싶은 음식 두번째로 삼겹살이다. 캬~ 삼겹살만 봐도 벌써부터 소주가 급 땡긴다! 여러번 밝힌바가 있지만 이 몸은 삼겹살 마니아였다. 거짓 안보태고 일주일에 적어도 두번, 많게는 3~4회를 이 삼겹살로 식사와 술자리를 채우곤 했는데 채식에 들어가니 이 삼겹살을 끊었다는 자체가 본인은 물론, 주변도 상당히 놀랬던 부분이다. 역시 술자리서 먹어봐~먹어봐~하며 쌈 싸주는걸 지랄 쌈차기로 날려버리며 유혹을 뿌리친 기억이 막 스쳐지나는구나...ㅠㅠ 이 삼겹살 역시 소고기와 함께 현재 너무도 먹고싶은 음식중에 하나다. 특히 소주+삼겹살의 궁합은...ㅠㅠ


세번째로, 지오디 어머니들이 그렇게 싫어하셨다는 바로 자장면! 말이 필요없다. 군대안에서도 이렇게 먹고싶지는 않았다. 전화 한 통이면 바로 한 그릇 후루룱 해쳐먹을 수 있는 바로 이 자장면을 왜 못시켜머는단 말인가?ㅠㅠ 특히 난 매우 소중하니깐! 그냥 자장 말고 양념을 한 간자장;;; 더 난 소중하니깐 바로! 삼선자장이 매일 밤도 아닌 한낮에 어찌나 유혹하던지;; 몇 일전 드라마를 보다 이 자장면 먹는 씬이 나왔는데 브라운관 깨부실뻔한 기억이 스물스물 나는구나. 이 자장면 역시 지금 너무너무너무 먹고싶다. 특히, 빽알 하나 시켜 반주때리면 천국이 없는데 말이다...ㅠㅠ


네번째로 바로 라면! 아 정말 어이없다. 쉽게 구할수도 있고 집 어디 찬장안에 널부러져 있는 것들이 이 라면이거늘 매번 그저 바라보기만 했지 단 한번 끓여 먹어 본 적이 없다. 그냥 한 끼 정도 먹을까? 했지만 그놈의 정신병 강박관념이 작렬하기 시작해 매번 잡았다가 다시 원래 자리로;;; 특히 옆에 라면은 내가 즐겨 먹었던 소꼬리 라면이다. 소꼬리로 일단 육수를 내어 라면을 끓여 먹는 방법인데 이 국물 맛을 한 번 본 사람들이라면 그 비싸다는 소꼬리 냉동실에 매일같이 짱박아 놓을 듯;; 위에 세개 다 때려치고 소꼬리 라면으로 한 번 때려볼까? 심하게 고민중이다.


마지막으로 바로 해장국!!!! 이 몸 삼겹살도 매니아였지만, 술 또한 내 인생에 끊을 수 없는 친구이다.ㅠㅠ 요샌 채식하며 맥주로 돌아서는 분위기지만 정말 소주를 좋아했다. 첨엔 술자리서 왁자지껄 떠들고 잼있게 노는 분위기가 좋아 술에 빠졌지만, 이젠 새롭게 출시되는 술을 죄다 먹어 볼 정도로 술을 정말 좋아한다. 채식하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은 바로 해장이다. 나름 채식해장법을 개발했긴 했지만 어디 옆에 해장국만하랴;; 보기만 해도 벌써부터 속이 풀리는 선지덩어리들ㅋㅋ 시원한 국물은 또 어떻고;;; 딱 한가지만 먹어야 하는데 나 대체 뭘 먹어야 하는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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