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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소식에 엉뚱하면서 재미있고 좀 씁쓸함이 종합세트로 섞여 있는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국내 프로야구 역사상 2만 번째 홈런볼을 차지하려 관중들 사이에서 난투극이 벌어졌다는 소식입니다. 어제,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한화의 경기장은 프로야구 역사상 2만 번째 홈런이 탄생하는 역사적인 장소였습니다. 프로야구 출범 28년 만에 있는 뜻깊은 역사적인 이 현장에 상의까지 벗어 재끼며 주먹질 등 난투극이 역사적으로(?) 벌어졌다고 합니다. 8회초 한화의 연경흠 선수가 2만 번째 홈런볼을 터뜨렸습니다. 한화 선수들과 코칭스텦은 물론, 롯데의 선수와 코칭스텦들 그리고 양팀을 응원하는 관중들 모두 축하를 해 줘야 할때 외야에서는 뜻밖의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LCD TV와 제주도 여행권 경품이 걸린 이 2만호 홈런볼을 차지하기 위해 불상사가 벌어지고 만것입니다. 홈런볼을 가지고 옥신각신 하는 모습은 어느정도 재미있고 이해가 가는 부분이지만, 공을 차지하기 위해 몸싸움을 시작으로 주먹질이 오고 가며 급기얀 상의까지 벗어젖히며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이 주변인들은 물론이고 야구를 시청하는 시청자와 야구팬에게 까지 공개가 되어버린 사건입니다. 당시 이 경기는 Xport가 중계를 하고 있었고, 엑스포츠 또한 역사적인 장면을 기록하려 하다 뜻밖의 난투극을 중계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들은 방송이 계속 나가는 사이에도 주변분들이 만류를 했지만 전혀 소용이 없었습니다.

◀ ⓒ Xport '당시상황 중계화면'
야구를 굉장히 사랑하는 팬으로써, 정말 부끄럽고 얼굴 화끈거리며 손발이 오그라드는 소식입니다.ㅋ 또 야구사랑 본고장인 부산에서 이러한 일이 벌어졌다는게 더 씁쓸하기만 합니다. 3만호 홈런땐 보호장구 착용하고 야구장 가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ㅋ 저 역시 홈런볼은 아니더라도 파울볼을 잡아 본 적이 있습니다. 잠실구장에 관전을 갔다가 뜻밖의 파울볼이 제게 날아와 야구공을 들고 집에 온 날이 기억나는군요. 저 파울볼을 잡을 당시에도 위엣분과 좀 옥신각신 했지만 제가 더 유리한 위치에 있어 냉큼 잡아버렸죠.

2만호의 영광을 소장하고자 저럴수 밖에 없었다 해도 욕먹을 판에 경품까지 노리고 저정도로 하지 않았나 의심이 들만한 이번 사건을 보면서 야구팬들은 좀 반성을 해야하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입장할 수 있는 야구장에서 공 하나 차지하기 위해 주먹질이 오고가며 난투극이 벌어진 상황을 보며 어린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결국엔 누가 차지했는지 모르겠지만, 쉽게 공개하기도, 선뜻 옥션같은 곳에 경매를 붙이지도 못할 상황인듯 싶습니다. 그저 소중하게 간직하는 방법밖에.. 오늘쯤은 얼굴 화끈거리시겠죠?^^ 그냥 경품으로 과자 홈런볼을 100박스 줬음 저정도였을까? 생각이 듭니다.^^

덧 : 일부 몇몇 분들이 지역감정을 유발하는 댓글을 달아주시고 계십니다. 이런 댓글 부득이하게 삭제한 점
      양해를 부탁드리며 지나친 반말과 욕설이 섞인 댓글 자제를 부탁합니다. 욕설이 들어간 댓글은 무조건
      삭제겠습니다.     -2009.7.17 pm6:40 koozistory-

덧 : 오늘 댓글중에 아래와 같은 내용의 댓글을 받았습니다. 정작 홈런볼의 주인공은 다른 사람이였으며 공
      을 주운분이 아닌 주변분들의 다툼이였다고 하는군요. 언론이나, 당시 중계방송 화면이나 제 글의 본문
      내용처럼 전해졌는데 사실이 아닌가 봅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그 홈런볼은 경매에 붙여진 적이 없다고
      도 합니다. 잘못된 내용을 전달하게 되어 죄송함을 전해 봅니다.
    -2009.7.22 koozistory-

- 공사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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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tyrant.tistory.com BlogIcon Tyrant 2009.07.17 1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잠실경기장에서 2만호 홈런이 터지지 않은 걸 다행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어제 봉중근과 심판 사이의 실랑이로 안 그래도 험악했던 경기장..)

    상품이 홈런볼이라면.. 맛있겠어요 >_<

  2. Favicon of https://pupil23.tistory.com BlogIcon 쏠트[S.S] 2009.07.17 16: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무섭네요..ㅡㅡ;;; 야구장 참 열기가 뜨겁던데.. 이번에는 이상한 방향으로 표출된 것 같네요.. 그나저나 홈런볼이 경품이었음 전 안 받았을 거예요.. 다이어트 중에 과자라니..ㅡㅡ;; 과자를 돌처럼!!(아.. 근데 먹고 싶네요..냠냠)

    • Favicon of http://pupil23.tistory.com BlogIcon 쏠트[S.S] 2009.07.17 18:19  댓글주소  수정/삭제

      와~ 지금 다음홈에 들어갔더니 쿠지님 글이 메인에 등록돼 있네요~~ 축하축하~^^(아까 댓글 달았는데 메인에 있길래 축하하려고 들어왔어요..ㅋ)그런데 여기 댓글들이 좀...ㅡㅡ;;;

    • Favicon of https://koozistory.tistory.com BlogIcon koozijung 2009.07.17 1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홈런볼 잡으면 홈런볼 주기~ㅋ 웃기죠?ㅋ 그나저나 정말 오랜만에 운좋게도 메인에 노출이 되었네요. 저도 댓글들이 좀 그래서 정리 좀 했습니다.ㅋㅋ

  3. kkdni 2009.07.17 17: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자기들은 안그럴것 처럼 말하고 있네, 솔직히 말해서 저정도 경품이면 누군들 안가지고 싶겠나...ㅉㅉ

  4. Sunny 2009.07.17 17: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몇의 몰상식한 분들 때문에 부산 사람들을 모두 비하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위에 분 부산 또라이들이라뇨,,의식수준이 의심스럽네요~
    저 역시 부산 사람이지만 저런 장면이 사직구장에서 중계되었다는 사실에
    무척 부끄러워 하고 있습니다. 소수를 보고 일반화시키는 오류는 범하지 않으셨으면 하네요~

    • Favicon of https://koozistory.tistory.com BlogIcon koozijung 2009.07.17 1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참 역사적인 순간이 사직구장서 벌어진거 축하드립니다.ㅋ 허나 좀 안좋은 모습인건 사실이였죠? 영상을 통해 보면 더 황당하기 짝이 없고 말이지요;; 일부 부산팬들 비하하는 발언 저도 잘못됐다 생각합니다. 맘 많이 상하지 않으셨음 합니다. 부산의 약구사랑은 전국민이 다 아는 사실입니다.^^

  5. 음냐 2009.07.17 19: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죽하면 꼴리건이라고 비아냥까지 들을까..
    몇명이 한명 다구리 놓는 장면은 정말 대박이더만요..ㅋㅋㅋ

  6. 홈런볼사랑 2009.07.17 1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허허 만약 혼런볼 100박스라면,
    전 난투극이라도 불사하겠습니다 !
    과자가 살살녹아가며 느껴지는 초코맛이란...

  7. 홈런 2009.07.17 20: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홈런이 아무래도 지나친 팬이 많은 사직구장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목동에서 나왔어야 했는데요
    그러면 선수들끼리 쌈질 하지 않았을까요?
    흐흐흐

  8. 으이구... 2009.07.17 20: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늘만은 아주라가 아니라 나주라 -_-;
    라는 아주라 드립을 해설자가 치더만, 결국 일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물론 저런 분들이 소수이긴 하지만
    롯데 팬인 나 하나쯤이야~ 가 아니라
    나 한명이 롯데 자이언츠 전체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사직구장을 찾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생각 안해도
    다른 팬들은 저 몇몇을 보고 롯데 자이언츠, 더 나아가 부산의 이미지를 설정해버리거든요 -_-^

  9. ㅋㅋ꼴리건 2009.07.17 22: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치고박고 싸워서 애 주려고 그랬나보지

  10. Favicon of http://없어요.com BlogIcon 아저씨 2009.07.17 22: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공은 기증해야지 한국프로야국의역사적 기념물인데.......그리고 저런공가지고 생기는 돈이나 이득없어도 산다..........한번사는인생 더럽게살고싶지않다

  11. 저런 2009.07.17 2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응원을 저렇게 하지 ㅉㅉ

  12. Favicon of https://hepi.tistory.com BlogIcon HEPI 2009.07.18 0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볼성사나운 장면이었습니다.
    아마 해외토픽감이 아닐까요. 부끄럽기 그지없네요.

  13. 흠... 2009.07.18 02: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니들은 안그럴 것 같지' 하셨는데,,
    이번에 삼성 양준혁선수 신기록홈런칠때 어디 그런장면 나옵딥까?
    LCD TV랑 여행상품권 걸렸다는데, 안그래도 돈많은 삼성이 신기록 홈런볼을 LCD TV랑 제주도여행권 정도 가격도 안쳐줄까요?

    좀 많이 극성인거 맞네요..

  14. 지나가다 2009.07.18 07: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저 장면을 보지 못해서 이해가 안가네요
    분명 먼저 공을 잡은 사람이 있을텐데
    왜 싸움이 났는지

    억지로 빼았으려 해서 싸움이 난 건지
    그렇다면 그 사람은 강도나 다름없네요....

    • Favicon of https://koozistory.tistory.com BlogIcon koozijung 2009.07.18 1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듣고보니 누가 먼저 잡았는데 괜히 붙어서 주먹질을 해서 빼앗으려 한다면 정말 '강도'나 다름없군요.ㅋ 근데 상황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잘 모르겠네요.ㅋ

  15. ㅁㅁ 2009.07.18 09: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 웃긴건 저 싸움한 두사람이 상품을 인터넷 경매에 내놓고수익금을 둘이 나누기로 했다는 겁니다 ㅋ
    질서를 어지럽혓으니 당연히 공은 회수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저렇게 아무 처벌도 없으면 앞으로 경기장에서 또 어던 불상사가 일어날지 어떻게 아나요
    참으로 요지경 속입니다

  16. 붐붐 2009.07.18 09: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광의 순간이 인간의 욕심으로 추태로 변하는 씁쓸한 상황이네요
    니네들은 안그러겠냐 하기전에 롯데팬들도 야구팬들도 반성해야 합니다.

  17. 이에스프 2009.07.19 05: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특정 지역을 비난하자는 건 아닌데...
    묘하게 인천, 화성, 부산, 대구는 별 별 일이 다 일어나는 것 같네요.

  18. 이동우 2009.07.22 00: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게 공하나두고 집단난투극으로 보이나요?
    제가 보기에는 공뺏을려고 일방적으로 두들겨패는거처럼 보이는데요.

  19. 이성유 2009.07.22 11: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아는사람이 2만호 홈런을 가졌지요.
    이사람은 난투극에 가담한 사람이 아닙니다.
    정작 공 주인은 가만있는데 뒤에서 난리굿이였다고 하더군요.
    다시보기 봐도 나오구요.
    수정 부탁드립니다.
    못미더우시면 munpal@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