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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살다살다 이런 영화는 처음이군요. 긴급조치OO호 때도, 클레OO인 때도, 다세O 소녀 때도 이정도는 아니였습니다. 영화가 끝난 이후에 곳곳에서 흘러나온 탄성과 욕설;; 정말 한국영화에 있어 새로운 경험이더군요. 굳이 제목에 영화 '해운대'를 넣은 점은 해운대에게는 참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나 제 입장에서는 사실입니다. 전 혹평이든 악평이든 왠만하면 영화를 극장에서 즐깁니다. 한달에 적어도 5~6회 정도 영화를 관람하니 적게 본다고 볼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외화는 꼭 봐야할 대작 위주로 관람하며 왠만하면 한국영화에 예매를 자주하곤 합니다. 뭐 한국사람이니 한국영화를 사랑할 수 밖에요;; 하지만, 몇 일전 관람한 '오감도'덕에 곧 관람 예정이였던 '해운대'에 대한 기대와 설렘은 쏙~사라지고 말았습니다.
버리고 남은게 요정도네요;; 곳곳에 숨어 있는 영화표를 찾으면 정말 수북히 찾을수 있으나 대충 찾은것만 해도 대략 5장 정도로 지난달 말부터 이번달 까지 극장에서 관람한 표들입니다. 이처럼 전 컴퓨터로 불법이든 합법이든 다운받고 즐기는걸 몇 년전부터 접고 극장에 직접 찾아가 소중한 내 돈을 주고 관람하자는 인식이 확실히 잡힌 관람객인데 몇 일전 관람한 오감도를 보는 순간 손발이 오그라들며 한국영화에 정내머리가 완전 뚝~ 사라져버렸습니다.

오감도 이후에 해운대 예매를 계획하고 있었으나 단지 한국영화라는 이유만으로 보지 않을 예정입니다. 출연진도 화려하고, 돈도 많이 들어갔단 소리를 들었으며, CG작업 또한 정교하게 제작했다 하여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점점 자신이 없는지 이상하게 홍보를 해대는 점과 헐리웃 대작 '2012'예고편에 자극을 받았는지 포스터도 이상하게 교체하며 하는 점까지는!! 이해를 했습니다. 봐줘야할 한국영화이며 저같은 한 사람이라도 극장가서 봐줘야 한국영화가 발전할테니깐요. 저기 표에 써있는 '영화발전기금233원'이 보이시는지요?

네. 한국영화 발전을 기원하고 또 작은 돈이지만 보탬이 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관람한 오감도;;정말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정말 도발적이면서 죄송하지만 제 돈주고 직접 보고 쓰는 평인만큼 이해를 바라면서 저희집 강아지에게 카메라 쥐어주고 영화 한 편 찍어봐라 해도 이것보다는 잘 찍을 것이란 생각까지 했습니다. 빠방한 출연진과 다수 감각적인 감독들이 찍은 옴니버스 영화라는 점에 매력이 끌려 직접 관람했지만 그들의 감각은 어디 있었으며, 제일 불쌍한건 이런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이 측은하게 까지 보였습니다.

제 의견이 과격하면서 건방진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심으로 이 영화를 보실 분들은 차라리 맛있는걸 사드시길 추천드립니다. 너무도 실망했고, 당분간 한국영화를 볼 생각도, 발전기금도 단돈 10원도 투자할 생각이 없으며 제일 미안한건 오감도 덕에 해운대에게 진심으로 미안함을 전해봅니다. 얼마전 트랜스포머가 극장을 독식했다며 영화인들의 질질 짜는 인터뷰가 담긴 보도들을 많이 접했습니다. 지금와서 체감하며 느낀점은 네! 평생 그렇게 질질 짜시길 바랍니다. 왜 찌질하게 질질 짜는 이유를 이제야 알았습니다. 이상 어이없는 한국영화 한 편 때문에 전체적으로 한국영화에 정내머리가 떨어진 1人이 끄적여봤습니다.

덧 : 영화 한 편으로 인해 한국영화 전체를 매도한거 인정합니다. 제가 반성해야 할 부분인듯 싶습니다.
      오감도로 인해 너무도 충격을 받은 나머지 흥분에 휩쌓여 글을 작성한 것도 사실이네요. 앞으로 글
      하나 하나 작성시 신중함을 기해야 하겠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2009.7.13 am9:35 kooz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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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asdsda 2009.07.12 1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감도 다음,네이버 평점보면 이해하실듯 완전 ㅋㅋㅋㅋㅋ땅바닥찍고있음

  3. 솔직히 2009.07.12 20: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직히 제 남자친구는 한국영화를 아예 안보려고 합니다.
    외국영화만 영화라고 생각하는 줄 알고 가끔 제가보고싶은 한국영화 안볼 때는
    싸운적도 있지만 결론적으로는 남자친구 말이 다 맞습니다.
    왜냐면 무조건 외국영화만 영화라는 이치로 외화를 선호하는게 아닙니다
    오감도 같은 영화때문에 한국영화를 멀리하는 것 같아요.
    저도 덕분에 영화보는 안목이라고 할까요?
    이런것이 존재한답니다;하하하;
    친구는 오감도 보라고 했는데 전혀 감이 오지 않더라구요.
    제 친구 오감도 본거 많이 후회할듯..ㅎㅎㅎ

  4. 아롱이 2009.07.12 2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옴니버스 영화는 원래 깊이가 좀 없어요..예전에 프랑스 옴니버스 영화를 본적이 있었는데 글쓴분의 느낌과 넘 같았어요..넘 흥분하지 마시고 그러려니 하세요~ㅋ

    • Favicon of https://koozistory.tistory.com BlogIcon koozijung 2009.07.13 06: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 보시고 다시 리플 부탁염ㅋㅋㅋ 농담이고 네 저도 옴니버스란 매력 때문에 서둘러 관람한 관객중에 1인 인데요 휴....뭐 그만 분노해야 할 듯;;;

  5. Favicon of https://lovelyjeony.tistory.com BlogIcon ♥LovelyJeony 2009.07.13 0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감도..-ㅂ-;;
    제동생이 주말에 보다가 뛰쳐나왔다능..;;

    그래도 전 보고싶은데효-ㅂ-ㅋㅋ
    엽기적이라니깐 더 보고싶은 저같은 사람들이 낚이는건가효?!ㅋ

  6. Favicon of https://humorzoa.tistory.com BlogIcon 유머조아 2009.07.13 06: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절대 안봐야겠어요~

    • Favicon of https://koozistory.tistory.com BlogIcon koozijung 2009.07.13 0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맨 밑의 분 의견대로;; 제가 선동한 모양새가 없지않아 있었네요. 하도 영화가 황당해서 그런거였는데..절대 보지 말라는 뜻을 이제는 좀 바궈봐야겠습니다.

  7. 헐리우드도매한가지 2009.07.13 07: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감도가 참 엉망이긴 엉망인 모양이네요. 오랜만에 전국민적인 욕을 먹고 있으니..ㅋㅋ
    그래도 그 영화 때문에 다른 한국영화 안 본다고 하는 것도 말이 안될 것 같은데요.
    그런식으로 한다면야, 쓰레기 같은 헐리우드 영화도 많았었는데..... 전 헐리우드 영화를 안 봐야하는 건가 싶어서^^;
    그냥..오감도 평을 보고 그 영화감독 것만 안 봐야겠다 맘먹어도 영화감독 다섯이 훅 날아가는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8. 티아르 2009.07.13 09: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많이 보시는 분이니 한국영화도 괜찮은 영화가 나온다는 걸 물론 아시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영화가 다 싫어질 정도라면 오감도는 엄청 졸작이겠군요...클레멘타인, 긴급조치19호보다 못할정도라면..........감독이름만 보고 오감도 기대했었는데 넘겨야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koozistory.tistory.com BlogIcon koozijung 2009.07.13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솔직히 시각,청각,후각....등등 5가지 감각을 하나하나 에피소드에 담았다, 뭐 이런걸 표현한 옴니버스 영화라고 생각했지만 그 뜻 도저희 모르겠습니다.

  9. Favicon of http://pupil23.tistory.com BlogIcon 쏠트[S.S] 2009.07.13 0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게 별룬가요?? 보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쩝..ㅡㅡ;;

    • Favicon of https://koozistory.tistory.com BlogIcon koozijung 2009.07.13 1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르겠네요. 제가 여자가 아니라 여성분의 입장에서는 글쎄요;; 볼 만 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러곳의 평을 보면 그다지...

  10. 수상한아이 2009.07.13 09: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 잘 읽었습니다.. 맨 마지막에 덧글도 읽었습니다 그치만.. 오감도 때문에 전혀 다른 컨셉의 해운대를 안본다라는 코멘트 자체는 이질감이 느껴지네요..
    한국 영화라서 안본다.. 외화는 대작만 본다.... 한국 영화처럼 외국 영화도 이것저것 (외국영화라서본다..)라는 식으로 본다면 분명 실망하는 영화도 나올 듯합니다.. 대작과. 졸작.. 어느정도는 취향 차이 아닌가요..

  11. 박지원 2009.07.13 09: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같은 케이스는 완전 피해자 입니다..남친이 김민선이 '미인도'찍으면서 노출때문에 힘들었다는 인터뷰를 앞부분을 못 보고 미인도 이야기인줄 모르고 '오감도' 찍으면서 노출때문에 힘들었다는것인줄 알고..
    다짜고짜 보러가자고...그래서 보러갔는데....참....저도 저지만 남친은 더욱 큰 충격에 휩싸였었습니다..
    ^^; 오면서 그 인터뷰 이야기 해주면서 어떻게 된거냐며 흥분하길래...그건 미인도 이야기라고 더욱 흥분하여 이야기 해줬더니..눈물 흘리려했습니다...ㅋㅋㅋ
    그런데 개인적으론 장혁 이야기까진 괜찮았습니다만....

  12. 오감도 ㅠ 2009.07.13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돈 9000원 날린 기분.ㅠ
    첫 2번째 김강우영화까진 괜챦았는데 ..
    갠적으로 장혁 이야긴 느낌 좋았음
    세번째부터 이해못하겠는 그 .. 참-_ ㅠ 안습..
    영화관에서
    사람들이 계속 나가더라고요 중간에 ...

  13. ㅎㄷㄷ 2009.07.13 11: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이....
    진장님의 댓글을 보고
    왜 그런 오해를 했는지에 대한 댓글을 달았는데....

    쓰고 등록하고 다시 오니 댓글이 다 사라졌다는 ....

    ??

  14. 정말 실망 2009.07.13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감도는 딱 예고편까지만 보는게 젤 나을듯 싶군요
    딴에는 기다렸다가
    보러 갔었는데
    영~~
    중간에 보다가 나가시는 분이
    비상구쪽에 쳐박히면서
    지른 소리에 다들 키득거리며
    집중할 만큼 짜증나고 졸리운 영화였습니다.
    내용은 정말,,,,,

  15. qkflrpdl 2009.07.13 1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안 봐도 비디오임. 저런 에로스 말하면서 만든 영화중에서 재미있는 영화 하나도 없었음. 그렇다고 야하지도 않고,,, 요번엔 어린 신세경양 배드신을 뉴스로 홍보나 하고... 뻔한거임. 그나저나 신세경은 어느정도 벗엇나 궁금하긴 함..ㅋㅋ

  16. 눈을떠 2009.07.13 12: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족으로 남기신거... 반성하지 마세요!
    님의 감상입니다. 님이 왕입니다.
    신중하지도 마시고 눈치보지도 마세요.
    지금처럼 솔직하게 감상을 써주세요.

  17. 액션좀비 2009.07.13 12: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뭐 "오감도" 도 그렇지만, 트랜스포머도 뭐 더 좋을껀 없었네요 솔직히. 전작의 흥행에 힘입어서 관객 몰이를 하고 있는것일뿐, 아마도 보신분들은 이 영화가 상당히 산만하다는 점, 공감하실꺼라 믿습니다. 산만한 스토리에다, 이상한 캐릭터 설정 (예로...샘의 엄마가 뭐...거의 정신 이상자 수준에, 초반엔 욕을 해대는, 이상한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었죠. 윗위키 가족이 좀 덜떨어진 사람들이라는 설정은 전작부터 있었으나 패자의 역습에서 나왔던 것처럼 이렇게 정신 이상자들 수준까진 아니었지요), 웃끼려 했으나, 헛웃음도 나오지 않은 몇몇 장면들 (모든 전투가 끝나고 개가 메간 폭스의 다리에 매달려서...그 짓을 (-_-) 하는 장면), 그리고 무엇보다 산만한 스토리와 전개에서 비롯된 긴장감의 부재가, 거의 3시간에 육박하는 러닝타임이 지루하기만 했습니다. 3류 공포 영화도 아닌것이, "혓바닥으로 사람 목 조르는 로봇" 은 도대체 누구의 발상이며, 전작의 스토리 대로라면 애초부터 그 로봇이 어떻게해서 '기계' 가 아닌 '사람' 형태를 모방할수 있었는지 조차도 의문이구요. 그 대단한 놈으로 설정되어있던 보스 "폴른" 은 왜이리 쉽게 무너지는지요. 여러모로 스필버그 감독의 부재가 크게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18. 스텔라 2009.07.13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 보여주고 욕 들어먹은 영화 처음입니다. 자리도 중간에 끼여서 나가지도 못하고 문쪽 앉아 있는 사람들 나가는거 부러워서 쳐다보고...팝콘 먹다 졸다 그렇게 시간 보내고 나왔습니다. 내용도 없고 스릴도 없고 감독이 표현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내가 머리가 나쁜건지... 그러나 나와서 다른 사람들 이야기 하는 거 보고 나와 별 다르지 않다는걸 알았어요. 저도 한달에 적어도 3~4편 보고 한국영화 좋아하지 않지만 그래도 애국한다고 나오는 영화 보지만 이건,,, 돈이 아까워서... 저도 해운대는 볼 생각 없어요. 국가대표 볼 생각이라서요.

  19. ㅎㅎㅎ 2009.07.15 15: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헤이... 킹콩을 들다 보시지...
    그럼 해운대 에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될텐데...
    님 평을 보니 오감도는 안봐야 되겠네요.

  20. 321323 2009.07.17 02: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화관 반응이 제일 궁금해요

    다끝났을떄 하고 도중에 나가는 사람들 말..

  21. Favicon of https://taiming.tistory.com BlogIcon 기은아빠 2009.07.20 14: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 왜 이 글을 이제야 읽게 된 걸 까요? ㅠㅠ

    주말에 이 영화 봤습니다. .. 아님 봤다고 해야하나... 참아야 했다고 하나

    영화 보면서 중간에 사람 나가는 영화 처음 봤습니다.

    잘나가는 배우 다 데려다가 뭐 하는 건지... 네이버 검색 순위 1위로 오감도 시청 자제를 올려야 겠습니다. ㅋㅋ ( 넘 심했나..) 아무튼 그게 재미있게 봤다는 사람 함 얘기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