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힘이 듭니다. 무더워진 날씨 탓이며 계속 진행중인 채식까지 겹체 체력은 최악이요, 몸은 매일같이 천근만근 입니다. 급기얀 몸둥아리 곳곳서 오류(?)를 일으키기 시작합니다. 현재 가장 고통스러운 부분은 채식마저 제대로 섭취할 수 없게 입천장에 물집 네곳이 발생했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아무것도 섭취할 수가 없습니다. 그저 말랑한 두부만 으깨 먹고 있습니다.ㅠㅠ 으깨 먹는 것도 아니지요. 그저 꿀떡 삼키는 수준입니다.^^ 이러다 사람 죽을 수 있다 생각하에;;ㅋ 어제 친구를 불러 고기는 절대 먹을 수 없으므로 몸살나 누워버린 소도 벌떡 일으켜 버렸다는 낙지, 산낙지를 먹으러 갔습니다. 드디어 100%채식이 깨어지는 순간입니다만, 정말 버틸 수가 없더군요.
산낙지가 나오자마자 소금장에도 찍지 않고 꼬물거리는 녀석을 마구마구 입속에 집어 넣으니 친구가 무섭게 쳐다보던 기억이 납니다.^^ 그냥 미친듯이 입속에 넣고 오물오물 씹어 재꼈습니다. 아;; 인간의 본성 몸이 원하던 본능! 아무리 제 몸이지만 무섭더군요.ㅋ 한접시가 금방 비워가자 또한번 주문을 하고 또다시 미친듯이 낙지를 먹었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하기위해 연포탕을 시켰습니다. 너무 먹어도 쥐약같아 채소와 국물 위주로 그렇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정확히 10일째에 무너지는 순간입니다. 뭐 이걸 무너졌다 표현하기도 그렇습니다만, 몸이 너무도 허했습니다. 위에 언급했듯 이러다 죽겠다(?);; 그렇게 미친듯이 먹었던 낙지 덕일까요? 오늘 일어나니 몸에 기운이 좀 도는 것입니다. 역시! 매번 매일같이 먹었던 고기와 보양식을 먹을땐 느끼지 못한거지만, 채식을 하다 몸에 좋다는 녀석을 한 끼니 좀 먹었다고 몸이 이렇게 달라지는걸 보며 인간의 몸에 대해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어제도 느꼈지만 너무 강박관념을 가지고 채식에 들어간다면 오히려 부작용을 얻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정말 100% 채식하는 분들 존경스럽고, 특히 산골에 계시는 스님들;;;; 차..찬양합니다;; 근데;; 스님에게 찬양(?) 험;;또 정신줄 놓기 시작하네요! 여튼!! 제 이웃블로거 분들 중에도 채식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도 너무 강박관념 갖지 마시고 가끔은 낙지와 같은 보양 개념으루다가 해산물도 좀 섭취하시길 바래 봅니다. 근데 거참;; 정말 희한하네요. 낙지 몇마리 먹었다고 이렇게 몸이 달라질까요? 하긴;; 소도 일으켰다니....
정확히 10일째에 무너지는 순간입니다. 뭐 이걸 무너졌다 표현하기도 그렇습니다만, 몸이 너무도 허했습니다. 위에 언급했듯 이러다 죽겠다(?);; 그렇게 미친듯이 먹었던 낙지 덕일까요? 오늘 일어나니 몸에 기운이 좀 도는 것입니다. 역시! 매번 매일같이 먹었던 고기와 보양식을 먹을땐 느끼지 못한거지만, 채식을 하다 몸에 좋다는 녀석을 한 끼니 좀 먹었다고 몸이 이렇게 달라지는걸 보며 인간의 몸에 대해 그저 놀라울 뿐입니다.
어제도 느꼈지만 너무 강박관념을 가지고 채식에 들어간다면 오히려 부작용을 얻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정말 100% 채식하는 분들 존경스럽고, 특히 산골에 계시는 스님들;;;; 차..찬양합니다;; 근데;; 스님에게 찬양(?) 험;;또 정신줄 놓기 시작하네요! 여튼!! 제 이웃블로거 분들 중에도 채식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도 너무 강박관념 갖지 마시고 가끔은 낙지와 같은 보양 개념으루다가 해산물도 좀 섭취하시길 바래 봅니다. 근데 거참;; 정말 희한하네요. 낙지 몇마리 먹었다고 이렇게 몸이 달라질까요? 하긴;; 소도 일으켰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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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정말 풀만 먹고 사시는건가요???
저는 엄밀히 따지자면 식물성 식품만을 먹고 있는데 말이죠.
곡류,감자류,콩류,종실류,채소,버섯,해조류,과실 이렇게 말입니다.
생선은 먹지 않지만 홍합이라던가 굴은 먹는답니다 ^^ 낚지도 물론이지요~
먹어야 삽니다 ^^
네. 풀만 먹었습니다.ㅋㅋㅋㅋ 미친x이였죠. 염소도 아니고..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웃겨라..ㅋㅋ 이봐..이봐요..미쳤어요..ㅋㅋㅋㅋㅋㅋㅋ 저 쵸큼 제정신 아닌듯;;;;
그래요.
채식을 하더라도 너무 무슨 비구니도 아니고
어느정도 순위를 정해요.
어패류 어류..일주일에 한번 봐준다 라든가..
계란 이정도..유제품 이런것도..
모 좋자고 채식하다 쓰러질일잇어욧!ㅋ
계란은 안되고ㅋ 말씀하신대로 어패류를 요새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얘네들 덕분인지 요새 힘이 좀 나긴 합니다.ㅋㅋ
채식이라고 무조건 풀(?)만 먹는 건 위험하다고 들은 것 같았는데 말이죠^^;
윗분처럼 탄수화물도 드셨으면 몸이 아프지 않으셨을 거 같아요~
낙지라.. 좀 끔찍하네요; 그 다리가 흐물흐물 움직거릴 것을 생각하니 헉;
네. 저도 이번에 알았네요. 위험한;;; 아니 무모한 도전이였네요. 뭐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다행이죠ㅋ
저는 오늘 무교동 낚지볶음같은 아주 매운것이 정말 간절했는데~
쿠지님을 본받아 가능한 해물도 먹지 않기로 하여~
대신 얼큰버섯칼국수를 먹었답니당!ㅎㅎ
아..감기걸리니 얼큰한게 너무 땡겨서 과식을 했더니..
지금 배가 땅땅합니다..=ㅂ=;;;;
매운것도 잘 못먹기때문에..너무 매운걸 먹었더니 어지럽더라구효;;
그래서 집에와서 달달한 아슈크림으로 마무리를 했더니..
배가 찢어집니당..=ㅂ=ㅋㅋ
아..낚지볶음 급땡기네요;; 매워야 제맛이죠. 헐;; 버섯칼국수가 더 땡기네요;;
현미를 드시나요?
백미밥 먹으면서 채식하면 얼마 안가 쓰러집니다..
채식엔 현미가 필수입니다.
견과류도 가끔 챙겨드시구요..
김이나 미역, 다시마같은 해조류도 가끔 드시면 좋아요.
그런데 채식하신다면서 산낙지 드시는건 좀 그렇네요..
동물을 하나의 생명체로 봐주세요~
채식 관련 책들도 조금씩 읽어보시면 좋을텐데.. ^^;
안그래도 문제가 많아서 현미를 섞어 먹곤 있습니다. 정말 한때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더군요. 전 완전 채식은 아니고 가끔 해산물은 먹긴 먹습니다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