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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을 축하한다며 육식을 좋아하는 친구가 저녁 초대를 했다. 날 약올리며 뭐 그냥 밥 한 끼 해먹자는 소리인듯 싶었는데 나름 채식을 선언한 내게 풀밭을 꾸려줬다. 내가 전화로 무심코 던진 말 "호박쌈에 된장발라 먹고싶지 않냐?" 이 한마디에 저녁초대가 이뤄진 셈이다. 솔직히 내 반 강제적 협박에 저녁식사가 이루어진 것일지도... 역시나 어제 저녁의 메인은 호박쌈이였다. 그리고 갖가지 쌈들과 블로콜리, 그리고 구수한 된장찌개와 두부 등 한 상 가득 차려놓으니 나름 잔치상 분위기가 나기도 했다. 친구는 스팸을 나는 두부를 선택, 손이 보이지 않게 둘이 그렇게 쌈싸먹고 나니 어찌나 맛있고 배부르던지;; 역시 같은 재료를 가지고도 집에서 먹는 것과 남의 집에서 먹는건 또다른 맛이 있는듯 하다.
자 오늘 풀 파티를 위한 채소들이다. 호박잎과 블로콜리 갖가지 쌈들;; 벌써부터 염소본능 발동;;
오늘의 메인! 호박잎이다. 잎파리 쪄주자마자 찬물에 행궈 꽉 짜낸 후 냉장고로 직행해줘 먹기전 시원하게 꺼내 쌈장이나 된장 발라먹는게 진리요 구원이다.
쨔쟌~! 이래서 완성된 오늘의 풀밭;; 친구는 스팸! 나는 두부! 100% 채식으로 먹자 권유했지만, 친구는 그건 미친짓이라 한다. 하긴....
오늘의 또다른 조연! 이 녀석 집에 된장이 어찌나 구수하고 맛있던지 간 볼 필요없이 느타리 벗섯과 호박 등 갖가지 야채와 된장만 풀었을 뿐인데 정말 맛이 좋았다. 구운 두부는 또 어떻고~~^_^
두둥~ 쌈퍼레이드~ 중간에 역한 맛이 나는 쌈이 있었지만, 저런 녀석도 극복해야 진정한 풀 매니아가 되는 길이 아닌가;; 여튼 이렇게 한 상 가득차려 먹고 배 뚜들기고 누워 있으니 음메~~소리가 절로 나기도...^^

채식 3일째에 접어들었다. 전날 시작한 금연으로 잠이 오지 않는 역풍을 맞았다.;; 그 외에 확실히 몸에 변화가 있는건 사실이다. 끙가의 상태는 조금 나빠졌지만, 너무 채식위주로 가다보니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이러다 몸 망가질까봐 상담을 통한 영양제 구입과 가끔 생선을 섭취해주는걸 고려하고 있다. 무식하게 풀만 먹음 그게 정말 염소지 사람인가;;; 여튼!!! 몸은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

- 공사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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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rainday4u.tistory.com BlogIcon 삼킨태양 2009.07.02 10: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최고의 밥상입니다!
    저도 오늘 두부반찬 해먹었는데 말이죠 ^^
    캬~ 두부가 짱입니다!
    으깨먹어도 되고 그냥 먹어도 되고 찌개먹어도되고 굽어먹어도 되고
    ㅎㅎ ^-^

  2. Favicon of https://lovelyjeony.tistory.com BlogIcon ♥LovelyJeony 2009.07.02 1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맛있겠어효!!-ㅂ-b

    전 27년 앓고 살던 초절정변비가 채식으로 사라졌는데효-ㅂ-;;
    금연때문에 그러신거 아니에횻?!
    금연하면 변비생긴단 사람들 많던데효-ㅋ

    저는 쿠지님을 본받아- 락토베지테리언으로 탈바꿈 합니닷!! 뾰뵹~!!

  3. Favicon of http://wjlee4284.tistory.com BlogIcon 사이팔사 2009.07.02 1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왕 하시는거니 결과가 있으시면 좋겟습니다.....
    저는 죽었다깨나도 저리는 못할듯합니다....

  4. Favicon of https://rainday4u.tistory.com BlogIcon 삼킨태양 2009.07.02 1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일은.. 버섯전골이나 해먹어볼까 생각중입니다 :D
    아니면.. 적채와 오징어 통밀가루 깻잎을 이용한 오꼬노미야끼도 괜찮을듯 싶어요.

    • Favicon of https://koozistory.tistory.com BlogIcon koozijung 2009.07.02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헐;;; 버섯전골;;; 요리의 고수들만이 할 수 있다는 바로 그 '전골'을 하시는군요. 헐 밑에는 더 충격이네요. 적채;; 통밀가루;; 오.오...오꼬노미야끼??? 님 춈 짱인듯~

  5. Favicon of https://apetal.tistory.com BlogIcon 핑크젤리 2009.07.02 1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저 깜짝 놀랐어요^^ 저도 오늘 호박쌈 먹었는데ㅋㅋㅋ 저는 강된장 만들어서 상추, 호박잎, 양배추잎 해가지고 쌈밥 해먹었어요. 호박잎이 제일 맛나더라구요. 워낙 힘들게 해먹어서 이게 바로 진수성찬이다! 했는데 쿠지님 블로그에 와보니 진수성찬은 여기있었네요. 고급채소 브로콜리까지~ ㅋㅋ

    • Favicon of https://rainday4u.tistory.com BlogIcon 삼킨태양 2009.07.02 1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호박잎 짱이죠 ^^
      얼마전에 큰이모께서 깻잎을 한박스에 엄청 담아주셨는데
      깻잎도 삶아서 먹어도 맛있지요. 가격도 싸고
      영양도 풍부하고 ^^ 다만 결핍되는 부분도 많아요.

    • Favicon of https://koozistory.tistory.com BlogIcon koozijung 2009.07.03 05: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핑크 님도 호박쌈 드셨군요. 맛있쬬?ㅋㅋ 강된장이라는게 무척 땡깁니다요. 어머니께 부탁 해두었습니다.ㅋ 저도 곧 맛 볼듯 싶습니다.ㅋㅋ

  6. Favicon of https://rainday4u.tistory.com BlogIcon 삼킨태양 2009.07.02 18: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단한것도 아니랍니다;; 그냥 물넣고 버섯넣고 야채넣으면 버섯전골이지요~ 딴거 있겠습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