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현재 스포츠케이블 방송 Xports의 야구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프로야구선수 출신 마해영 해설위원의 폭로가 이슈가 되고 있다. 사실 폭로라고 표현하기도 뭐하지만 그가 19일 출간한 '야구본색'이란 회고록에 게재되어 있는 내용을 두고 후폭풍이 크다. 내용인즉, "현역시절 복용이 엄격하게 금지된 스테로이드를 상습적으로 복용하는 선수들을 제법 목격했다"고 충격 고백을 한것이다. 이어 "외국인 선수들이 훨씬 복용비율이 높아 보이지만 사실은 한국선수도 다수 있었다"고 그는 회고록에서 전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19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롯데 전에서 갖을 예정이였던 출간 기념 사인회도 전격 취소되는 사태를 맞이했다.

일단 약물을 복용하는 선수가 있다는 사실은, 그것도 현역 출신이 언급한 부분이라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다는 사실에 충격적인건 사실이다. 이미 몇몇 설들이 있었긴 했지만 이렇게 공개적으로 드러난 것에 대해서는 이슈화 되기 충분한 사항이다.

얼마전 국내에서 뛰어난 성적으로 활동하다 일본으로 이적, 일본에서 금지약물 복용으로 퇴출당한 전 두산투수 '리오스'만 보아도 이젠 국내 활동하던 선수들에 대한 약물 복용 사례도 심심찮게 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야구팬들은 "충국을 주기엔 이미 어느정도 알았던 사실", "현재도 의심가는 선수 몇몇이 있다", "선수 이름을 거론해야 한다" 등 조금은 흥분한 상태의 의견들이 눈에 띄고 있다.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뿌리 뽑자는 의견으로 보아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이 사태를 두고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한다. 일단 KBO는 진상 조사에 착수한다는 언론보도를 접했다. 그에따라 혹, 해당되는 선수가 나타난다면 이거야 말로 후폭풍이 크다고 할 수 있다. 현재 KBO와 선수들간 '선수협'을 두고 줄당기기 싸움을 하고 있는 이 시점에 '야구본색'은 누구의 입맛에 딱 좋을 사건임은 분명하다. 어쩌고 보면 야구판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면, 마해영도 피해자란 생각이 든다. 자신이 저서한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판이 돌아가고 있는 느낌이다. 앞서말한 약물은 쏙 빼고 윗층에서 뭔가 꺼리가 생겨 선수협을 두고 다잡겠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동업자 정신을 잃고, 의도하진 않았지만 마해영의 책 한권이 너무 경솔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한창 시즌중에 8개구단 전 선수들에 대한 전수검사가 이루어진다면 또, 혹시나 관련 선수가 발생한다면 말 그대로 09시즌은 끝!인 것이다.

올바르게 알리고자 했다면 시즌이 끝난 후 한국 야구발전을 위해 어쩌고 보면 마해영은 의로운 '희생'을 택할 수 있었지만, 이처럼 시즌중 '약물'이라는 민감한 문제를 책을 통해 폭로한 점은 분명 선수와 KBO간 분위기도 심상찮은 상황에서 분명 악재로 자리잡힐 것이다. 개인적으로 경솔했다 생각하지만 과연 이 사태가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위장과 쇼가 아닌 진정한 프로스포츠를 볼 수 있는 부분인지는 앞으로 이 사태를 주목해야 할 것이다.

- 공사중 -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