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15일 방송예정인 SBS 파일럿 프로그램 '김제동의 황금나침반'에 소위 '텐프로'라 불리는 업소의 종사하는 여성이 출연 예정이라 적잖이 논란이 예상된다. 황금나침반의 기획의도는 방황하는 청춘의 인생문제 해결을 위해 지혜와 경륜으로 무장한 장년 독설가들이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에서 고민하는 20~30대 청년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언과 독설을 서슴치 않는 패널과의 치열하고 거침없는 토크 형식으로 진행한다고 제작진을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출연자들은 자신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패널들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얻는다는게 이 프로그램의 취지이다.
(이미지출처 -  SBS '김제동의 황금나침반' 홈페이지 캡쳐)

기획의도는 상당히 좋은듯 하나 첫방송 부터 너무 무거운 주제가 아닌가 싶다. 한 언론보도에 의하면 이 여성은 낮에는 평범한 대학생이지만 밤이 되면 업소 종사자로 변신하는 23세의 여성이라고 한다. 연예인 뺨치는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이 여성은 모델의 꿈을 이루기 위한 돈이 필요해 업소에 발을 담그게 된 것이 벌써 1년째라고 한다. 현재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고 있지만 평소 불안감과 두려움 속에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기획의도야 다 알겠고, 첫 출연자인 이 여성의 고민 또한 감이 잡히나 케이블도 아닌 공중파에서 그것도 첫방송에서 너무 튀려고 하는게 아니냐는 생각이 드는건 필자 뿐인가? 업소여성이 방송에 출연한다는걸 가지고 쓴소리 담는 것이 아니다. 그네들도 사람이고 고민이 있고 당연히 어떤 신분이든 간에 참여할 수는 있다. 하지만 제작진이 밝힌 요즘 20~30대들의 고민을 풀어주겠다는건데... 제작진은 요즘 세대들의 고민을 잘 모르고 있는듯 하다.

적잖이 논란이 예상되며, 벌써부터 언론에선 공중파에서 텐프로 여성이 출연한다는 고급 떡밥 만으로도 기사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문제가 없으니 방송이 될테지만 여전히 씁쓸함을 지울수가 없다. 첫방송에는 소설가 이외수 씨와 딴지일보 총수였던 김어준 씨가 패널로 출연, 이 여성의 고민을 풀어준다하니 첫방송을 시청한 후 과연 제작진의 의도대로 좋은 방송인지, 아니면 요즘 트랜드인 막장방송의 연장선인지는 두고봐야 할 부분이다.

- 공사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