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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진짜 심하게 잼있다. 휴일을 맞아 방청소도 할겸 대청소를 강행하다가 문득 옷장 한구석에 짱박혀 있는 대형 봉투를 꺼냈다. 그리고 하나하나 펼쳐가며 읽다보니 어느덧 청소는 저 산 너머에~ 읽을때마다 어찌나 웃기던지 그리고 그 시절이 떠오르며 그때 인연을 맺었던 사람들의 기억에 입가에 미소는 가실줄 몰랐다. 참~ 많이 사랑을 받았던 시절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들 모두들은 순수했고 정말 아름다웠다. 군에 다녀온 분들이라면 편지에 관해서 몇가지 공감가는 사항을 공유해 본다^^
최근 사랑한다 말을 들어본 적이 언제더냐;; 편지마다 날 사랑한단다. 사랑...사랑... 이전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종이에 적힌 '사랑해'라는 글귀 너무도 예쁘다. 웃긴건 저 당시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은것. 왜 글씨체가 죄다 틀릴까;;^^
저기;; 귀찮아서;; 미안;; 솔직히 받는건 좋았지만 쓰는건 영~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무심했지. 군바리에게 편지 써주는 것만으로도 엎드려야 할 판에....
그래 이젠 손으로 쓰기 지겨울 때도 됐지. 어느날부턴가 편지는 워드로 작성하기 시작하는 그대들이여~ 그리곤 내용도 신변잡기와 일기 및 반성문으로 도배가 되기 시작한다.^^
힘들어 뒈지겠는데 자기 꿈을 꾸며 자란다. ㅋㅋ 군에 들어가면 과거에 제 아무리 불치병 환자랄지라도 일단 취침에 들어가면 5분 못넘긴다. 그냥 꿈나라로~~*
주변인들의 거짓말 베스트 1위! '담에 보자', '꼭 면회갈께'로 편지를 마무리 한다. 기다리고 기다리지만 오는이 몇 없다. 뭐 이렇게 편지라도 보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울 따름이지만;;
군대에 있으면 없던 큐티한 동생도 생기며....
발신인불명, 정체불명 초딩틱한 또라이도 생긴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입대한 군바리 절친의 정신줄 놓은 편지도 받는다. 녀석 군생활이 얼마나 힘들면 어머님께 보낼 편지를 내게.....
하지만 이 모든 이들은 2년 넘는 기간의 외로움을 달래주고 치료해 줬던 소중한 사람들이며...
나에게 희망과 웃음을 준 이들이였다.

★보내기★
수많은 편지들 사이에서 등장한 '짬표' 넌 뭐냐;;; 지긋지긋하다...

- 공사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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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lovelyjeony.tistory.com BlogIcon ♥LovelyJeony 2009.05.07 1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사랑받으셨었군효-ㅂ-
    저도 전전남친이 군대가셨을때 100일짜리 체리북에,
    200여통의 편지와 선물을 보냈었는데..-ㅂ-

    친구들에겐 수많은 편지에 단한통의 답장도 안했었다능..-ㅂ-;; 하하하하..-ㅂ-;;

  2. ㅋㅋㅋㅋㅋ 2011.12.14 16: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머니 편지에서 뿜었네요 ㅠㅠ
    얼마나 힘드셧으면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보고 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