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 사진은 어제 북한과의 월드컵 최종에선전에서 국가대표 이청용(FC 서울)이 상대선수 지윤남 선수와 공중볼 다툼에서 팔꿈치를 사용 지윤남의 얼굴에 충돌을 가해 부상을 일으키고 한동안 출혈이 계속돼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충분히 경고카드가 꺼내질 상황임에도 주심은 제대로 못봤는지 구두경고로 넘어갔다. 문제는 이청용이 지윤남과 충돌할 당시 하늘로 향한 왼손의 상태나 오른손은 주먹을 쥔 것으로 봐서는 다분히 고의적이란 의심을 받을만한 행동인 것이다. 공중볼 다툼에서 팔뚝이 아닌 팔꿈치를 사용했다는 것은 분명 의도적이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만들게 하는 부분이다.
이청용의 이번 비매너 플레이는 비단 이번 국제전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리그 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의 김태영의 복부를 의도적으로 강타하는 태클로 구설수에 오른 바가 있고, 그전엔 국제전도 리그전도 아닌 LA갤럭시와의 친선경기에서도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을 향해 거친 백태클을 시도해 친선경기에서의 과도한 플레이에 눈총을 받기도 했었다.
물론 이번 경기는 국가대항전이였고, 본선진출의 티켓에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던 경기로써 국가대표 답게 화이팅 넘치는 플레이는 높이 살만하다. 하지만 앞서 밝혔듯 과거 몇몇 경기의 플레이에서 보여주듯 화이팅을 넘어서 위험성이 다분히 있는 플레이는 앞으로 조심해야 하겠다. 한두번은 실수 혹은 패기지만, 계속 같은 비매너 플레이를 반복한다면 실수와 패기가 아닌 '상습범'이란 오명을 벗기 힘들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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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라는게..챙피하다
리플레이 장면을 보면 고의적이지 않은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