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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중 너무도 놀란 일을 겪었습니다. 제가 사고를 당한건 아니지만 제가 승차하고 있던 자리 창 밖 바로 옆 인도에서 교통사고가 있었습니다. 글쎄요; 이 글을 남기는 이유도 꼭 누구만의 잘못이다 하고 따지는 글이 아니라 바로 내 눈앞에서 있었던 사고를 보면서 다들 알고는 있지만 다시한번 안전에 대해 강조해야 할 생각이 들어서 포스트를 작성합니다. 제가 버스에 승차한 곳은 이 노선의 기점인지라 손님이 그다지 없습니다. 하지만, 다음 정거장은 도심 한가운데 주요지로써 퇴근시간 굉장히 혼잡한 곳입니다. 여러노선에 승차하는 승객이 매우 많은 곳이기도 하지요.
날이 날이였나 봅니다. 오늘따라 괜히 가방속 디카를 꺼내고 싶더군요. 그저 빈 버스의 풍경을 담고싶어 몇 컷을 찍고 있는 도중이였습니다. 이윽고 혼잡한 다음 정거장에 버스가 도착할 무렵 괜시리 이상한 기운을 느꼈습니다. 다른 날에 비해 더 혼잡한 정류장 분위기와 평소보다 승객이 더 북적거리는 풍경. 아니나 다를까 비명소리와 함께 버스는 순식간에 급정거를 하고 기사님은 손쌀같이 앞문을 열고 밖으로 뛰어나가는 것입니다. 네 버스정류장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정류장에 정차하던 버스가 손님을 충격한 사건입니다.

해당 버스를 기다린던 수많은 승객들이 당 버스가 도착하자 인도밖 도로까지 나오면서 우르르 뛰어나오다가 제가 타고 있던 버스와 어떤 젊은 아가씨 한 분과 충격한 사건이였습니다. 문제는 이 모든 과정을 전 모두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오늘따라 사람이 많네?'라고 생각함과 동시에 버스는 제 자리에 서지 않고 승객들을 의식한 나머지 조금더 앞 공간에 정차하고자 했고, 이에 정류장서 대기하던 승객들이 한꺼번에 몰려나와 버스와 충격한 사건이였습니다.

앞서 말했듯 디카를 켜고 이것저것 찍어보며 시간을 보내던 차에 이번 사건이 터져버린 것입니다. 처음엔 인명사고가 난지라 촬영을 하는것이 예의가 아니란 생각에 디카의 전원을 끄고 너무도 걱정이 앞서 상황을 지켜보던 중 해당버스 기사님의 어이없는 해명에 다시 디카를 켜고 현장을 기록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앞서 촬영을 한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버스 기사님도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본인도 너무 놀란나머지 뛰쳐나가 사고를 당하신 분께 가서 "도로에 나와 있으면 어떡합니까?"하면서 사고자를 나무랬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 점에 저도 조금은 욱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기사님도 어느정도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맞습니다. 아무리 급해도 승객이 인도에 나와 있으면 안되지요. 기사님도 너무도 당황스럽고, 갑작스런 사고라 피해자 분께 뭐라뭐라 하신듯 싶습니다. 저도 처음엔 혼란스러웠습니다. 승객 한 명 한 명에게 하나하나 인사를 해주셨던 보기드문 기사님이였으니 말이지요.

하지만 이내 기사님께서 상황을 직시하시고 피해자 분의 안전을 확인하신후 119에 연락을 해 병원으로 후송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참 다행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피해자 분도 다행스럽게 이내 곧 일어나셔서 머리쪽의 통증만 호소하면서 일단 병원에 후송되어 진단을 받아보려는 분위기로 보입니다. 그래도 상황이 상황이며,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본 저로써 피해자 친구분께 제 전화번호를 알려줬습니다. 모든 상황을 다 지켜봤고, 혹시나 문제가 생기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연락을 달라고 말했습니다.

다행히 오후 늦은시간 피해자 분께서 문자 한 통으로 연락을 해주셨습니다. 검사결과 별 이상은 없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정말 다행스러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전 지금 생각해봅니다. 만약 오늘의 사고가 더이상 크게 일어나지 않아서 다행이지 만약 버스와 피해자 분이 크게 충격을 했었다면 어땠을까? 하고 말입니다.

일단 첫째는 버스를 기다리는 승객들은 무슨 일이 있어도 도로가 아닌 승차홈에 무조건적으로 대기해야 함을 느껴봅니다. 먼저타려고, 혹시나 있을 자리에 착석하겠다고 무턱대고 인도로 뛰쳐나와 버스를 기다리는건 정말 위험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러분들도 아무것도 아닌 상황이지만 혹시라도 모를 안전사고 생길지 다분한 상황입니다. 버스를 타기위해 승차를 준비할 시에는 인도에 나와 대기하는건 정말 위험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둘째는 기사님입니다. 앞서 밝혔듯 전 모든 상황을 다 보았습니다. 눈으로 본 것 이외에도 귀로 들은 것도 있습니다. 기사님이 도로에 수많은 승객들이 나와 있는걸 보고 무심코 내뱉은 소리를 전 분명 들었습니다. 이는 곧 인도에 나와 있는 승객들이 짜증이 났는지 조금더 앞부분에 대려고 무리하게 순간 가속을 했고 더 무리하게 인도에 바짝 대는 과정에 비롯된 사고임을 전 분명히 목격했고 이 모든 상황이 글로써 표현할 수 없는, 기사님도 명백한 과실이 있단 점을 분명 밝힙니다.

이번 사고를 보면서 누구의 잘못을 따지기 전에 승객도, 기사님도 '안전'을 최우선에 두어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물론 저 역시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중교통을 이용할시 '안전'이 최우선임을 직시해 봅니다. 법적으로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법 이전에 전 개인적으로 기사님의 과실에 더 비중을 두고 싶습니다. 아무리 승객과 운행에 편의를 두고자 정류장 보다 더 앞에 대는 과정이라지만 무엇보다도 사람의 안전이 최우선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승객들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기사님이 일부러 사람을 사고낼리 만무합니다. 무리하게 먼저 타겠다고 뛰쳐나오는 모습은 사고가 나기에 더 충분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버스를 이용하는 모든 분들! 안일하게 생각지 마시고 버스를 기다릴시에는 인도가 아닌 안전한 승차홈에서 대기를 하시고 기사님들 또한 아무리 짜증이 나더라도 사람! 승객의 안전이 최우선이란 점을 명심해 주시길 바랍니다.


버스 앞면에 붙은 '친절운행'을 기사님들은 꼭! 다시한번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모쪼록 사고를 당하신 분의 상태가 나쁘지 않아 정말 다행임을 느끼면서 우리 모두들 다시한번 안전불감증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음 합니다.

- 공사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