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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가 8집의 두번째 싱글을 발표했다. 각종 감상평과 리뷰 등은 죄다 '듣는동안 눈물을 흘렸다'이다. 글쎄, 어디서 눈물샘을 자극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뭐 개인의 취향이자 광팬들의 매니아적 감성이 더해졌으니 어느정도는 인정하자. 대부분 타이틀인 'Juliet'보다 'Coma'에 더더욱 눈물을 쏟아내는듯 싶다. 거두절미 하고 일단 매우 안타깝고 아쉽기 그지없다. 물론 개인적이다. 내심 기대했다. 비록 잘못된 예상이였지만 8집 싱글 1은 '여성적'으로 접근했다면 싱글2는 분명 '남성적'으로 접근하리라 생각했던 내 예상은 완벽하게 빗나가 버렸다. 싱글2 역시 매우 '여성적'앨범이였다.

팬들이야 매우 반가운 일이다. 조금더 대중적인 멜로디와 사운드! 그리고 더 감성적 분위기로 접근한 이번 8집 싱글2는 그들이 목빠지게 기다리기 충분한 앨범이다. 앞서 보도에 의하면 '줄리엣'경우에는 오랜만에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주제로 삼았고, '코마'같은 경우에는 숭례문 참사에 모티브를 얻어 작업했다 들었다. 그러니 더더욱 눈물샘을 자극 할 수밖에 없을듯 싶다. 난 순수하게 음악적 부분을 이야기 하려 한다.

8집 싱글1. 충격이였다. 서태지 맞어? 그의 외모만큼이나 너무 부드럽다. 물론 아티스트들은 변화에도 민감하고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 어느정도 인정했다. 그래~ 확 변해버린 싱글2를 기대하자! 싱글2. 응? 똑같다. 이럴바엔 싱글1과 2를 한꺼번에 묶어서 발표하지 혹, 장사속이 아닌가란 새침한 의심까지 해본다. 싱글 당 가격이 돈 만원 해대니 어느정도 공감하리라 본다. 하지만, 현 음악 시장이나, 물가 등을 종합해보면 한편으론 합당한 가격이라고도 생각한다.

자, 그럼 난 뭐가 불만이지? 생각해봤다. 이젠 더 확고한 개인적은 의견으로 풀어나가려 한다. 어느정도 이해하시기를.... 난 서태지의 노래, 밴드의 연주, 그의 편곡 솔직히 다 마음에 안들었다. 다만 한가지 내 귀와 마음을 요동치게 만든 부분이 있었으니 바로 '레코딩'이다. 그가 정말 '음'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생각했다는 공감을 유도한 앨범이 바로 6집 '울트라맨이야'다. '탱크'와 '울트라맨이야' 그리고 '대경성'같은 곡들은 정말 내 심장을 폭발시키기에 충분했고, 'ㄱ나니'와 '인터넷 전쟁'같은 경우는 아티스트 적인 충분한 매력과 음악을 듣는 대중들에게 말 그대로 대중성까지 절묘하게 공감해낸 사운드 강력한 완벽한 작품이였다.

그리고 수년후 발표한 7집. '이모코어'란 장르를 들고나와 어느정도 공감했다. 감성코드! 인정한다. 정말 감성적으로 흔들린 작품이였다. '헤피엔드', 사운드가 너무도 멋졌던 '라이브와이어', '로보트', '10월 4일', 'F.M Business', 'Zero' 등 과연 서태지 다웠고, 팬들 또한 이런 수작을 기다렸던 앨범이였다. 하지만 6집에 충격을 받은 필자로써는 무언가 아쉬웠다. 서태지가 점점 이상해진다. 마치 서태지와 아이들 해체 이후 본인이 그렇게 하고싶었던 서태지 색깔의 Rock음악은 온데간데 없어지는듯 하고 어쩔수 없이 팬들 귀에 착착 감겨진 음악을 발표한 7집. 그래도 락은 추구하는 지라 지극히 락다운 기타 리프와, 빠방한 베이스 음, 그리고 특급용병 헤프까지 영입해 음악의 전체적 조율을 담당한 화려한 드럼까지. 하지만, 6집이 무척 아쉬운 7집이였다.

그리고 8집 싱글1,2. 전작 7집보다 더욱더 팬들에게 다가섰다. 뜬금없이 뿅뿅 싸운드가 가미된 '휴먼드림'과 정말 쌩뚱맞았던 '모아이'. 그나마 다행히 'T`ikT`ak'이 있어 마치 묵혀 있던 변비가 뚫려 나가는 느낌이였다. 한가지 재밌는 상상. 아예 색다른 앨범을 내고자 했다면 왜 '틱톡'을 넣었는지 이해 할 수가 없다. 아마도 많은 욕을 먹고싶지 않아 선택한 곡선택이지 않았을까 한다. 그 이후 잊을만 하면 쌩뚱맞게 발효한 이번 싱글2에도 삽입된 '버뮤다' 이건 정말 서태지의 마케팅이 빛나는 부분이다. 속았다. 버뮤다를 통해 '싱글2'를 기대했다. 위에서 언급한 '남성적'앨범! 버뮤다가 그 중간다리 역활을 할 줄 알았던 내 예상은 확실하게 빗나가버렸다.

8집 싱글2역시 매우 '여성적'앨범이였다. 세월이 흘렀으니 사운드 역시 매우 고급스럽다. 특히 '코마'의 사운드는 정말이지 예술이였다. 하지만, 곡 전체의 분위기는 2% 부족하다. 아니 20% 부족하다. '줄리엣' 미안하지만 그냥 '모아이'처럼 편곡하지 그랬냐 싶다. 물론 더 들어봐야 알겠지만 '버뮤다'야 워낙 중간다리 곡이라 진절머리 나게 들어봤고, 정말 기대했던 곡근 타이틀인'줄리엣'이였다. 하지만.... 응?

'코마' 다행히 수작 하나가 나왔다. 하지만, 아쉽다. 그냥 아쉽다. 뭔가 빵빵 터져줘야 함에 흥분게이지 머리 꼭대기까지 올렸다가 그냥 끝나버리는 곡이다. 어떻게 보면 싱글2는 '버뮤다'가 가장 완벽한 곡이다. 멜로디가 좋아서? 아니다. 곡의 전체적인 흐름과 악기간의 편곡, 곡 중간에 들릴듯 마는듯한 피아노 및 신서의 락음악과는 어울리지 않은듯 하면서 완벽히 어울렸던 멜로디라인 인상깊은 바로 그 곡! 차라리 버뮤다가 완벽했다. 8집은 이렇게 쌩뚱맞고, 뭐가뭐지? 하다가 끝난 앨범인듯 싶다. 포인트가 없다.

6집이 무척 생각난다. 심장을 쿵쾅거렸던 사운드와 곡들 간에 완벽한 조화! 몇번 듣고는 이해 할 수 없고, 듣고 또 듣고 들어봐야 그 제맛을 알았던 서태지 희대의 명반! 6집! '울트라맨이야'. 다가올 9집은 물론 가수도 사람인지라 돈 생각 안 할수 없지만, 이쯤되면 한번쯤은 정말 원하는 팬들을 위해 싱글이고 뭐고 정말 서태지 답고, 서태지가 추구하고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완벽한 사운드와 완벽한 곡들의 구성인 9집 앨범을 기대해 본다. 마케팅 잠시 한번쯤 쉬어주고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 시행착오였던 5집을 거쳐 마침내 서태지 다운 완벽한 앨범이였던 바로 그 6집처럼 다음번 9집은 본인도 200%만족하고 팬들에 대한 서비스 확실한 알토랑 같은 공식9집 앨범을 기대 해 본다.

- 공사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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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울트라맨이야 2010.08.05 1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ㅎㅎ

    대부분 5집을 서태지 최고의 명반으로 꼽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습작이라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는지라..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임;; 5집 역시 버릴 곡 하나 없는 뛰어난 앨범임에는 분명함)


    6집에 이르러서 서태지가 비로소 자신만의 사운드를 본격적으로 확립하기 시작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어떻게 보면 가장 서태지 답지 않은 앨범인데,

    아이러니하게도 서태지의 전작 중에 저는 가장 많이, 또 오래 들은 앨범입니다 오늘날까지도..

    (저 뿐만 아니라 이 앨범 듣고 기타를 쳐야겠다는 생각을 한 사람들 여럿 되지 않을까 싶은데ㅋㅋ)


    미디 티 나는 드럼은 차후 리레코딩을 염두에 두고

    일단 이걸로 좀 익숙해지라는 의도에서 일부러 사운드를 좀 죽여놓은 것이 아닐까 하는데,

    당사자가 아니니 사실이야 알 수 없는거고..


    앞으로 서태지가 6집과 같은 스타일의 앨범을 낼 가능성은 이제 거의 없겠지만,

    어찌됐든 이 한 장의 앨범이라도 명반으로 오래도록 남게되리라는 것은 분명할 겁니다

    다가올 9집,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