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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점심 잡숩고 날이 하도 따사랑스럽기에 산책 좀 해보자 제안을 했었지. 스타벅스 대짜리 하나씩 잡으며 뉴요커 흉내 좀 내고자 근처 오픈된 초등학교로 무작정 들어갔더랬지. +_+ 정말 햇살이 따사롭더군. 점심도 배찢어지게 먹었겠다 노곤노곤 눈꺼풀이 내려가더군. 그때마다 따끈한 커피 한모금 들이키니 깜놀래며 깼다 다시 꾸벅 졸았다 깼다 노망든 고양이같은 행동을 반복하니 기분이 그리 나쁘진 않더군;; 아가들도 봄방학인지 몇몇 아이들만 공놀이에 열중을 하고, 여자아이들은 재잘재잘~ 자장가처럼 아가들의 소리를 들으니 '에라이~ 모르겠다' 그냥 벤치에 누워버렸지.

커피사진 참 쌩뚱맞지만 갠적으로 이젠 커피사진만 주구장창 올리기로 했음ㅋ 이유는 바로 내 글이 신문에 실리는 퐝당한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기 때문이지. '커피'로 인해서... 흠;; 여튼 그렇게 드러누워 직사광선 줄처맞다 보니 뭔가 이상하고 조용하길래 얜 뭐하나 하고 둘러봤더니 얘도 다른 벤치에 자리잡고 누워있더군.ㅋㅋㅋ

애기들의 수다떠는 소리가 정말 따사로운 자장가처럼 들리고, 내리쬐는 햇살은 그 어떤 이불짝보다 포근하고 정말 잠 잘오더이다. 대략 10분? 15분? 정도 오침을 때려주니 정말 몸이 가뿐하고 상쾌하더군. 순간 딱 드는 생각이 이거이거 가끔 이용해줘야 할 코스라고 인식이 훽~잡히더군. 그간 느껴보지 못한 아니 생각지도 못한 행동...

나도 힘들고~ 가족도 힘들고~ 벗들도 힘들고~ 주변도 힘들고~ 나라도 힘들고~ 요새 죄다 죽어간다는 소리만 들리는 가운데 점심시간 짜투리내어 이런 여유를 갖어보니 '행복'이라는게 정말 그리 먼곳에 있는게 아니란 생각도 하게되더군. 주위시선 의식않고 상놈같지 않은 예만 갖춘다면 지금껏 돌아보며 전혀 상상할 수도 없던 행동들이 그간 놓치고 있던 행복의 일부분이였다는 생각도 들더군.

나야 뭐 단순하고 좀 쫌스러운 '행복'을 찾았지만, 당신들 또한 주변을 둘러보며 작은 소소한 행복을 찾아보는건 어떠실런지? 요새 참 힘들지만, 지깟게 뭐 언제까지 고통을 주겠어...^^ 자! 다들 힘내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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