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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게임기 같은 것을 개발해 볼 수 없겠나?" 4일 과천 지식경제부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나온 대통령의 발언이다. 말 한마디에 닌텐도 같은 게임기가 하루아침에 뚝딱하고 나온다면 정말 좋긴 하겠다. 차라리 "MS같은 기업을 만들순 없겠나?"라고 주문을 하시지..... 이같은 황당한 주문이 나온 배경을 나름대로 분석한 결과, 전세계적 경기침체로 불황인 가운데 유독 눈에 띈 기사가 있었으니 바로 경기침체 속에 호황을 누린다는 '닌텐도'관련 뉴스를 보고 저런 단순한 생각을 한게 아닐까란 의구심을 갖는다. 고부가치 산업을 해보자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 찬성하나 왜 하필 빗대도 닌텐도를......

하지만 이런 발언의 배경을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보니 이명박 대통령의 말이 그리 틀린 말은 아니였다. 말 그대로 '닌텐도 같은것'을 만들자고 한 것이 아니라, 닌텐도 같이 혁신적인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만들자고 한 소리인듯 하다. 이게 기사로 조금은 왜곡되어 '닌텐도'가 부각되었을뿐 본질적인 문제는 IT계의 변화를 주문하는듯 하다.

이미 소프트웨어의 경우에는 프로슈머의 시대로 넘어가면서 게임기 하나 팔아 제끼고 그에 연동해 소프트까지 팔자란 식의 생각은 분명 구시대적인 발상이다. 닌텐도가 국내서 잘팔린건 게임기로 할 수 있는 게임이 다양했고 말 그대로 재미있었기 때문이다. 이걸 그대로 국내식으로 개발하면 과연 불법복제 난무하고 공유파일들 둥둥 떠다니는 국내 웹환경 속에 과연 성공할수가 있을까? 절대 아니라고 본다.

단지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닌텐도처럼 뭔가 새롭게 혁신적이고 뭐 하나를 개발하더라도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자는 주문같다. 과거 우리가 반도체,조선,건설,자동차 등이 세계 선진계열에 들 것이란 생각을 그 누구가 했을까? 처음부터 다 갖추고 진행되는 일이 없듯 이번 대통령의 발언도 뭔가 창의적인 것을 개발, 그에 연동되는 이익을 추구하는 산업을 육성하자는 의견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모든 국정운영을 '~하자'란 식의 말로만 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 그저 즉흥적인 제안이 아닌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신중한 발언으로 국가를 운영해 국가와 국민들에게 이익을 주는 대선공략 당시 '경제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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