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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대박 연속극들 틈에 끼여 하는듯 마는듯 보이는 MBC'사랑해 울지마'에 푹 빠져버렸습니다. 드라마 볼 때 배우와 컨셉같은거 전혀 신경안쓰고 그냥 내용이 튼실하기만 하면 푹~바져버리는 스타일인데 딱 제스타일이네요. 전 어거지 말고 공감갈 수 있는 복잡한 인물관계들의 설정이 참 좋은데요 이 드라마가 딱 그 스타일인듯 합니다. 그 중간에는 이야기를 풀어가는 주인공이 있는데 바로 박정란 작가입니다. '어여쁜 당신', '노란 손수건'등 인기작품으로 올려놓은 경력 등이 이번 드라마에서도 여실히 증명되는듯 합니다. 특히 오늘 방송분에서 당시엔 참 쓸데없는 씬을 넣었다 생각했지만 나중에야 이런 반전이 있었는줄은 몰랐네요.
 

예전에 현우가 자신의 논문작업을 도와달라며 미수를 호텔방에 부르는 장면은 참 현실감 없고, 뜬금없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방송분에서야 이렇게 써먹을줄은 정말 작가 대박이네요. 그 결과 역시 요새 트랜드인 드라마마다 빠져서는 안될 '막장밉상'의 원톱 바로 영민의 고모 '한영옥'이 탄생했고, 이 밉상이 오늘 미수 머리채 끌어잡고 뒤흔들땐 참 드라마지만 황당하기도 하고 뭐 저런 사람이 다 있냐 싶더군요ㅋㅋ

또한, 처음부터 보신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이렇게 치밀한 집필은 비단 호텔방 씬 뿐만이 아닙니다. 처음에 장현우 아버지가 대체 누구길래 꽁꽁~숨겨놨는지 알 수 없었지만 어느날부턴가 뜬금없이 나타나고 뭔가 또 복잡하게 이어질듯한 뉘앙스를 풍기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부분이 작가의 세밀함이 돋보입니다. 한 회 한 회 보면서 그때 그랬었군...했던 드라마, 참 오랜만인듯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정말 현실감 있는 대사와 상황처리가 이 드라마의 큰 매력으로 자리잡습니다. 역시 작가의 손길 하나하나에 드라마가 좌지우지 되는듯 싶습니다. 또한, 공격적인 빠른 스토리 전개에 더 몰입할 수 있게 해주는듯 싶습니다. 그간 박정란 작가의 스타일이 느릿느릿 천천히 씹어먹어라 했다면 이 드라마서부턴 일단 맛난거 빨리 먹고 천천히 소화하자란식? 참 맘에 듭니다.

동시간대 아래위로 타 방송사에선 막장오브더막장들이 시청률을 움켜잡고 승승장구 하고 있습니다. 그 틈속에서 치밀하고, 현실감 있고, 마치 우리 주변이야기처럼 풀어가는 박정란 작가의 '사랑해, 울지마'를 정말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미수와 영민! 서로가 매번 당한 상처를 숨김없고. 비밀없이 알려주며 즉시 보듬어주는 모습 참 아름답고 예쁘기 그지없습니다. 우리들이 모두 배워야 할 진실된 사랑의 자세가 아닐까요?



- 공사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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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2009.01.15 01:2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공감합니다.
    요새 요거 보는 재미에
    푹~빠졌습니다.

  2. 글쎄요 2009.05.20 11: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종방을 3회 남겨 놓고 있는 지금 이 글을 보니 참 안타까울 뿐이네요..
    저도 이맘때까진 공감했는데..이렇게까지 막장 비난을 받으며 끝나게 될줄은 몰랐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