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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도 봤고, 케이블에선 잊을만하면 틀어주고, 오늘은 공중파에서도 해줬다. 매번 볼 때마다 왜이걸 또 볼까 하고 생각해봤더니 바로 현수의 마지막 외침 "대한민국 학교 X까라 그래!!";; 과격하지만 이처럼 속시원한 명대사도 없을 것이다. 지금에야 보면 정말 화려한 캐스팅이겠다. 권상우,이정진,한가인 등등 현재 지금 톱스타 두명은 top이라는 수식어와 가정을 꾸렸고 마지막 남은 이정진 또한 현재 방영중인 '사랑해 울지마'에서 연기력과 인기 두마리 토끼를 잡고 승승장구 중이다. 또하나, 무명의 이종혁을 눈에익은 배우로 만든 작품이다. 이처럼 배우들의 연기력 뛰어난 영화임은 분명하고 내용만 없다뿐이지 그렇게 욕먹을 수준이 절대 아니다. 하지만 흥행면에서는 재미를 보지 못한 작품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아마 포스터때문에 망하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해본다.

'1978년, 우리들의 학원액쑌로망' 단순하면서 찰진 copy는 참 좋았지만 포스터는 안습이다. 그냥 주먹질이나 하다 끝나는 영화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포스터다. 하지만 영화는 주멀질 뿐만이 아니닌 당시 70년대 후반을 사실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어쩌면 지금도 통하는 소재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 부동산 열풍으로 지방에서 서울 노른자 땅으로 들어온 현수(권상우)네 집만 보아도 당시 그시절의 대세를 곳곳에서 보여준다. 학원의 비리와 유신정권의 모습까지.....그리고 이소룡동 있었다^^

욕설이 난무한 영화지만 유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서인지 그 욕설들도 찰지게 들려온다. 지금 승승장구를 달리고 있는 '쌍화점'의 감독이기도 하다. 쌍화점을 보신분들이라면 '말죽거리 잔혹사'와 '쌍화점'의 공통점을 몇군데서 찾으실수 있으시리라 생각이 든다. 이렇듯 유하 감독의 스타일은 철저히 남성위주의 영화이면서 반면에 대사나 스토리 전개는 참 여성스러운 영화이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묘~한 기분을 들게 영화를 만드는것 같다.

'말죽거리 잔혹사'는 그렇게 내용은 없는 영화이다. 하지만 분명 포스터에서 밝혔듯 '우리들의 학원액쑌로망'이다. 그저 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상적인 일들을 액션으로 보면 되는것이다.ㅋ 큰것을 기대했드면 조금은 실망할 영화이다. 하지만, 처음에 밝혔듯 주옥같은 대사들이 나오는 영화는 많이 있지만 액션영화에서 이처럼 심장을 폭발시키는 대사가 나오는 영화도 찾아보기 힘들다. 강자앞에선 언제나 눈을 깔아야 했고, 공부를 왜 피터지게 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또, 처음 느낀 사랑앞에서 눈물을 흘려야 했던 현수는 '드디어 해야 할 일이 하나 생겼다' 뭔가 피비린내의 서곡을 암시했던 대사이지만 심장은 점점 빠른속도로 뛰기 시작한다. 그리고 옥상에서의 결투씬은 내 심장을 폭발시키기에 충분했다.

그시절 남학생들의 동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남자라면 아니 혹은 여자라도 누구나 권상우가 되고 싶어했다. 영웅... 강자앞에 무릎꿇지 않는 영웅. 하지만 그당시 현실은 상상속에 이야기지 현실성이 있던 이야기인가? 우리들이 하고싶던 그 행동, 테크닉과 체력을 보강하고 뭔가 해야 할 일을 찾았다던 그 영웅...그렇게 결투는 영웅의 승리로 끝이 나고 모든게 멈춘듯 조용해 질 무렵 대한민국 학원을 향해 외친 현수의 한마디 "대한민국 학교 X까라 그래!" .........폭발한 심장은 둘쨰고 온갖 내장들이 다 파열될 만큼^^ 속시원했던 외침이였다. 그 어떤 영화에서 한마디의 외침후에 이런 달달한 고요함을 느낀적이 있었던가? 함께 울려퍼진 김진표의 '학교에서 배운 법'이 흐르면서 엔딩이 올라가고 주먹질만 있을뿐 내용없는 영화를 보던 관객들을 객석에 계속 앉아있게 만든 충분한 영화였다. 그리고 집에돌아와 주먹 이외의 다른 내용을 찾게 만든 영화이기도 하다. 근데 우식(이정진)이는 어디갔냐?ㅋㅋㅋ

또하나, 아직까지도 대한민국 학교는 X까고 있다. 그때나...지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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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daum.net/chamkkaegoon BlogIcon 참깨군 2009.01.05 1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평범한 학생이 힘쌘 친구들의 무력앞에서 어떠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도 잘 표현됬다고 봅니다.
    그 부분에서 개인적으로 매우 공감하면서 봤던 영화입니다.

    쌍절곤 씬이 매우 인상적이었죠. ㅎㅎ

    "x까라 그래" 멘트는 "족구하라 그래!"라고 패러디 많이 됬었죠.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