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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길 전 국방부 장관을 아시는지요? 제가 존경하는 인물중에 한명에 속합니다. 존경을 표하기 시작한 배경은 제 군생활시 직속상관인 군 사령관이셨습니다. 단지 제가 속한 직속상관이라고 존경을 표할까요? 조 장군의 이력중 특이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은 전혀 말도 안되는 일이며, 앞으로도 없을 특이한 이력! 바로 이등병부터 시작해 별4개를 달고 급기야 군의 최고 위치인 한 나라의 국방부 장관까지 역임한 전설적인 인물 입니다. 조영길 장군은 이등병으로 군에 입대. 의무복무중 간부사관 시험을 거쳐 장교가 됐습니다. 병이 사관학교를 거치지 않고 간부사관시험을 통해 보병학교에 입교, 장교로 양성되던 기수들을 가리켜 '갑종'이라 일컫습니다. 조영길 장군은 갑종172기 입니다. 이 갑종제도는 육군3사관학교의 개교와 함께 역사속에 사라지게 됐습니다.

육사 출신이 아닌 갑종 출신으로 장군이 되기까지는 여러가지 많은 군에 대한 열정이 있으셨습니다. 그중 하나인 월남전 참전을 들수 있습니다. 당시 맹호부대 보병장교로 월남전에 참전하여 최우수 중대장으로 뽑혀서 학벌과 인맥을 극복하고 장성으로 진급할 수 있는 요건을 마련하셨습니다. 역시 군인은 전쟁을 치뤄야...... 이후에는 군에 대한 실력과 노력, 애정이 없이는 국방부 장관에 오르실수 없습니다. 조영길 장군은 매우 꼼꼼하고 신중한 업무처리에 정평이 나있습니다. 실수가 없는 그야말로 빈틈없는 군인이란 별칭도 가지고 계셨으며 엄청난 독서광이라 이론적 육군 전략에 관해선 최고의 실력자셨습니다. 88년 국방개혁(818계획) 당시 실무연구위원장으로, 오늘의 합동군제를 정착시킨 이론가이기도 합니다.

그래도 아무리 실력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군대는 운이라는 것이 있어야 이렇게 최고직에 오르실수 있었던듯 싶습니다. 그건 바로 출신지인데요 조장군은 운이였던지 어떤지는 확실하게 개인적으로 모르겠으나 말년시절 당시 대통령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과 같은 고향 출신이셨습니다. 장관까지 오를수 있었던 것은 아무래도 출신지를 무시할수 없는 일인것 같습니다. 적어도 다른 경쟁자보다도 유리한 점이 있었겠지요. 또한 조영길 전 국방장관의 후임인 윤광웅 신임 국방장관 역시 노무현 대통령과 동향인것을 보면 그리 운만은 아니다란 부분 같습니다. 이렇게 전설적인 인물로 국방부 장관에 오른 조영길 장군은 공교롭게도 서해교전으로 아쉬운 퇴임을 하셔야 했습니다.

이렇게 군인으로써 제일 밑바닥에서부터 시작, 한 국가의 군 최고위치에 오르셨던 조 장군에게 개인적으로 '전설적 인물'이라고 표하고 싶습니다. 말이 쉬운일이지 정말 지금보면 과연 상상할 수 조차 있는 일인가도 싶습니다. 작은체구에도 땅땅해 보이던 카리스마 있는 얼굴과 몸집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소신이 뚜렷하고 부하를 잘 챙기는 군인,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성격을 소유했던 군인, 책을 늘 가까이 두고 대화의 폭이 넓은 장점을 지닌 군인.... 바로 조영길 장군이셨습니다.

▲ 전남 영광 출생 
▲ 광주 숭일고
▲ 갑종 172기
▲ 국방대학원 교수부장
▲ 육본 전략기획처장
▲ 31사단장
▲ 2군단장
▲ 합참 전력기획부장
▲ 2군사령관
▲ 국방부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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