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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살다보니 별에 별 일이 다 있습니다. ㅋㅋㅋㅋ 이젠 헛웃음만 나오는군요. 사건인즉, 이틀전 밤 친구들과 한 잔을 하고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하면서 친구중의 한명 집에 가서 남은 이야기와 가볍게 맥주 한 잔을 하러 가던 길이더랬죠. 편의점서 이것저것 마실거리와 씹을거리 등을 구입하고 친구의 집 주차장을 통해 집으로 올라가던중 제가 사라졌습니다 ㅡ,.ㅡ;;;;;;;;...... 아무런 생각없이 걸어간 탓일까요? 제가 없어진 까닭은 바로 정화조 속으로 몸이 거의 들어간 상태였죠. 이거뭐 어떻게 설명해야 할 지....ㅋㅋ 주차장 자리에 주차를 했던 차가 뚜껑과 함께 사라졌던 모양 입니다. 말 그대로 어두운 밤 땅이 뻥~ 뚫려 있었던거죠. 몸집이 작은 어린아이가 지나갈 상상을 해보니 지금도 아찔합니다. 경황이 없어 사진이고 뭐고 찍을 새도 없이 놀란건 둘째요 다들 흥분한 상태라 증거 사진 하나 수집을 못했네요. 똑같은 뚜껑은 인터넷에서 쉽게 찾을 수 있더군요.이녀석 입니다. 주차장에서 약 20m 떨어진 곳에 아무생각없이 있더군요. 제 몸도 충분이 빠질수 있는 둘레였습니다. 다행히 하늘이 도왔는지 한쪽 다리만 완전히 빠져 신발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제 양손바닥은 살고자 하는 의지(?)로 다 까져버렸습니다. 빠진 다리 또한 말할꺼 없을 정도로 약 15군데 정도 긁히고 패이고...응급처치 하러 친구집 밝은 곳으로 가니 이건 헤프닝 수준이 아니라 사고수준 이더군요. 친구 한명이 응급조치로 맨홀 뚜껑 있는 자리 주변으로 화분들을 가져와 원을 그리는 형식으로 지나갈수 없게끔 만들어 놓은후 친구 집주인 댁(건물주)에 초인종을 눌렀죠. 따지고 뭐 할꺼도 없이 이정도만 해도 다행이란 생각에 딱 하나 묻고 싶었습니다. 맨홀 뚜껑이 없어진 사실을 알았냐고... 거짓인지 사실인지는 전혀 알 수 없으나 당연히 몰랐다 하더군요. 지금이야 대충 화분으로 떼워놨는데 지금이라도 당장 내려가 조치를 취하라 부탁하고 그냥 좋게 사건은 여기서 마무리 지엇습니다.

앞서 말했듯 초등학생 정도의 꼬마 아이가 지나갔을 상상을 하니 정말 온몸에 닭살이 돋습니다. 그냥 가볍게 친구들과 웃음거리로 빠졌으면 흥분도 안했죠. 성인 남자가 그냥 빠질뻔 했습니다. 몰랐던 사실이고 관심없던 분야라 살면서 아무생각 없었습니다. 전혀 몰랐던 부분은 정화조의 깊이는 상상을 초월하더군요. 정말 깊었고 주변인 하나 없이 그냥 빠졌음 말 그대로 소리소문 없이 그냥 죽겠더군요. 사람 하나가......

하루가 지난 지금쯤 온곳의 상처가 욱신욱신 거리고 따갑고 아프지만, 이정도만 해도 다행이란 생각에 슬슬 건물주에 대한 분노(?)가 사그러 들더군요. 정말 더 개x식은 바로 뚜껑을 뭉개고 사라진 차주겠죠. 운전자라면 뚜껑하나 해먹으면 소리와 감으로도 뻔히 알았을터, 만약 자기의 차가 파손을 당했다면 그냥 갔을까요? 별일 없으니 뚜껑이고 뭐고 에라 모르겠다 가버린거겠지요. 그 후 전 똥통에 빠질뻔 한것이고 다행히 어린아이 보다 우리들이 먼저 발견해 신문에 나올법한 사건 또한 일어나지 않은 것이겠구요.

낮에 통화를 해보니 친구 말로는 출근시각임에도 뚜껑 작업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건물주 또한 사건의 심각성을 빠르게 인식해서 참 다행 입니다. 여하튼 이렇게 살아나서 정말 다행이고.. 여러분 또한 생각지 못했던 이런 부분들을 한번씩 체크해 보시길 바랍니다. 

똥통...상상만해도...으.... >.<

(영광의 상처들 입니다^^)

- 공사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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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asd 2008.11.04 0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 정말 초등학생이나팔힘약한 여자가 빠졌으면 클날뻔했네요...
    님 덕분에 목숨건진 사람이 있을겁니다.
    쾌차하세요^^

  2. 2008.11.04 07: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읽을땐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상처를보니 장난이 아니네요
    정말 큰일날뻔 했군요
    상처들아 어서 아물어랏!